[김남구의 유럽통신] 뿔난 낭트 감독 "황의조 영입 빨리 좀.." 이사진은 공짜 영입 노려

김남구 2022. 6. 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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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FC 낭트 감독이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영입을 촉구했지만, 낭트 이사진은 급할 것 없다는 자세다.

그리고 낭트 감독이 낭트 이사진들에게 황의조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프랑스 매체 '미디어 풋'에 따르면 "콩부아레 감독이 낭트 이사진들에게 황의조 영입을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20미뉫'에 따르면 "낭트는 보르도에 취해진 행정 강등 명령 결과를 지켜보고 황의조 영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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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프랑스(투르)] 김남구 기자= ‘뿔난’ FC 낭트 감독이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영입을 촉구했지만, 낭트 이사진은 급할 것 없다는 자세다.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 다수 팀(낭트, 마르세유, 몽펠리에, 트루아, 스트라스부르)과 독일(샬케04) 그리고 잉글랜드(웨스트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낭트가 황의조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맨 처음 보르도에 오퍼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낭트 감독이 낭트 이사진들에게 황의조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낭트는 이번 시즌 쿠프 드 프랑스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그렇지만 팀 주축 공격수인 렌달 콜로 무아니가 이적함에 따라 대체 자원이 절실하다. 이에 앙투안 콩부아레 감독은 황의조를 꼭 집어서 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했다. 그렇지만 황의조 영입이 지지부진하자 콩부아레 감독은 이사진에 황의조 영입을 독촉한 것이다.

프랑스 매체 ‘미디어 풋’에 따르면 “콩부아레 감독이 낭트 이사진들에게 황의조 영입을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감독의 요청에도 낭트는 황의조 영입 협상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재정감독기관(DNCG)의 보르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보고 액션을 취하겠다는 것이다. 프랑스 매체 '20미뉫‘에 따르면 “낭트는 보르도에 취해진 행정 강등 명령 결과를 지켜보고 황의조 영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보르도 소식을 전하는 ‘지롱댕4에버’도 “21일(한국시간) 정오쯤 낭트가 황의조 즉시 영입 의사가 없음을 파악했다. 낭트는 보르도가 파산하여 황의조를 공짜로 영입하는 방법까지 강구하고 있다”라며 낭트가 급한 보르도 상황을 역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르도는 이번 달 말까지 최소 2천만 유로(약 272억 원)를 확보해야만 3부 리그 강등을 막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재정 파산을 하게 되면 보르도 선수들은 자동 계약 해지가 되며, 팀을 자유롭게 찾을 수 있게 된다.

황의조는 좋은 팀을 빨리 찾아 적응을 원했지만, 소속팀의 재정 파탄 상황을 역이용하려는 구단들로 인해 새로운 팀 찾기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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