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카마빙가, 체흐까지?..막강한 '스타드 렌' 출신 선수들

한유철 기자 2022. 6. 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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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강호는 아니지만 출신 선수들은 화려하다.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 이야기다.

웨스트햄은 올여름 스타드 렌 출신의 센터백을 영입했다.

스타드 렌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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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전통의 강호는 아니지만 출신 선수들은 화려하다.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 이야기다.


웨스트햄은 올여름 스타드 렌 출신의 센터백을 영입했다. 주인공은 나이프 아구에르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 "아구에르드가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75억 원)다. 계약에 대한 모든 합의가 완료됐다. 공식 발표는 월요일에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수준급 센터백이다. 모로코 출신의 아구에르드는 188cm의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로 제공권에 탁월함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인마크 능력도 탁월하며 발밑도 좋아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능적인 수비를 기반으로 한 안정성이 최대 강점이다.


스타드 렌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0-21시즌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적 첫해 리그 35경기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1-22시즌에도 리그 31경기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타드 렌은 그의 활약에 힘입어 2시즌 간 6위, 4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이번 시즌엔 리그 40실점으로 최소 실점 4위에 자리했다.


핵심 선수였던 만큼 이적료도 상당했다. 아구에르드가 남기고 간 3500만 유로는 스타드 렌 역대 최고 이적료 수입이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스타드 렌의 역대 이적료 수입 TOP 10을 공개했다.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있다. 축구를 깊게 보지 않는 팀이라면 스타드 렌이라는 팀은 생소할 수 있다. 국내에선 프랑스 리그앙의 인기가 높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출신 선수들은 대부분 알 만한 선수들이다.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도 있다.


첼시 출신 골키퍼 2명이 순위에 들었다. 주인공은 페트르 체흐와 에두아르 멘디다. 체흐는 1300만 유로(약 177억 원), 멘디는 2400만 유로(약 327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첼시 수호신의 과거와 현재다. 체흐는 약 11년 동안 첼시에서 활약하며 493경기 228클린시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첼시를 넘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골키퍼라고 평가받는 이유다. 멘디 역시 엄청난 활약으로 2021-22시즌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브라질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과 A매치를 치른 하피냐도 명단에 들었다. 그는 스타드 렌에서 통산 36경기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860만 유로(약 253억 원)의 이적료로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상위권엔 우스만 뎀벨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이스마일라 사르가 위치했다. 사르는 3000만 유로(약 409억 원), 카마빙가는 3100만 유로(약 423억 원), 뎀벨레는 아구에르드와 동일한 3500만 유로(약 47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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