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이경실, 본투비 웃음꾼의 감동와 개그 한마당 [종합]

오세진 2022. 6.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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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실이 박원숙, 이경진, 혜은이, 김청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21일 방송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사선녀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이경실이 등장,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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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실이 박원숙, 이경진, 혜은이, 김청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21일 방송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사선녀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이경실이 등장,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주 등장부터 웃음을 폭탄으로 안겼던 이경실은 이날 방송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발현했다. 이경실의 쉴 새 없는 수다와 유머에 박원숙은 “그런데 너 모터 단 거 같아. 앉자마자 무슨”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경실은 “오랜만에 본다고 생각하니까, 설레더라고요”라며 우아하게 웃었다.

혜은이의 집을 살펴 본 이경실은 “이건 편백나무로 한 건가?”라더니 “이런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랑 친해져야 해”라고 말해 혜은이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이경실을 만난 이경진은 예능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경진은 “내 사생활을 오픈한 게 처음이다. 너무 긴장했다”라며 “말 실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예능을 할 때는 나를 내려놔야 해. 나를 숨기잖아? 게스트들은 통하지 않아”라며 이경진을 응원했다. 이어 이경실은 “언니가 아버지 얘기를 한 걸 처음 봤다”라면서 이경진이 잘하고 있음을 칭찬했다.

이경실은 다슬기를 잡으러 가서도 웃음을 안겼다. 이경진이 “경실이가 설명하고 그러자”라고 하자 이경실은 “어디서 날로 먹으려고 그러지?”라고 말했다. 또 다슬기를 잡는 포즈를 뇌쇄적으로 만든 이경실은 “다슬기를 이렇게 섹시하게 잡는 줄 몰랐어”라더니 “지나가다 멋있는 남자 있으면 이렇게 ‘다슬기 좀 잡고 가요’라고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실과 박원숙은 다이어트 비디오를 찍은 적이 있다고. 이경실은 “옛날에 90년대에 좀 찍었다”라면서 “사람들이 화면에서 나를 보면 다 ‘쟤보다 낫겠지’ 이러다가 목욕탕에서 실물 보면 다들 놀라더라”라면서 시선 집중이 폭발된 일화를 말하며 "수익은 없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나는 여기에 출연료 7천만 원 받기로 하고 찍었어. 그런데 제작하는 사람이 출연료 못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출연료 안 받고 찍었다. 나 살도 빼고 좋으니까. 그런데 판 건지 어쩐 건지 모르겠다”라더니 "우리는 이런 게 많다"라면서 이경실을 공감하는 표정을 지었다.

박원숙은 “조혜련은 다이어트 비디오로 돈을 벌었다는데”라고 말하자 이경실은 “조혜련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나는 안 맞으면 그만 두는데, 걔는 안 맞아도 끝까지 한다. 일본어도 그렇고, 지금은 신학대학교 박사 학위 받으려고 공부하는 걸로 안다.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말하며 조혜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경실을 위해 '요리 꽝손' 혜은이는 특별한 파티 간식을 만들었다. 이경실은 “어유, 남들은 한 달 배운다는데 언니니까 일주일 배웠지”라며 호들갑을 떨어 혜은이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그러나 혜은이는 “경실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친구다. 힘든 날 왔으니 더욱 좋았다”라며 이경실을 칭찬했고, 박원숙은 “굉장히 의리있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세고 자기 주장이 강한 거 같은데, 여리고 의리가 있다. 속에 깊이 든 게 많다”라며 이경실을 향핸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실은 “오늘 초대해줘서 너무 좋다. 이 추억으로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사선녀 자매를 향해 감사를 전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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