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리 "브로드웨이 진출..주인공 고운지 옆에 서고파" 감탄(뮤지컬스타)
[뉴스엔 이슬기 기자]
‘2022 DIMF 뮤지컬스타’ 최종 8인이 상상을 초월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6월 21일 방송된 채널A ‘2022 DIMF 뮤지컬스타(이하 뮤지컬스타)’에서는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TOP 8의 참가자들이 역대급 퍼포먼스로 놀라운 무대들을 선보였다.
세미파이널은 관객을 초대해 진행되며 심사위원 점수와 관객투표를 합산해 파이널에 진출할 5명이 결정된다. 심사위원 장소영 음악감독은 “탄탄한 실력을 갖춘 친구들이라서 심사기준은 엄격해질 수밖에 없다. 관객들도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끼와 열정은 물론 무대 표현력이 관건이다”라며 심사기준을 밝혔다.
첫 번째로 김태린이 뮤지컬 ‘영웅’의 넘버 ‘내 마음은 왜 이럴까’로 무대에 올랐다. 투신을 앞두고 회한의 심경을 담아 부르는 넘버를 김태린은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다짐으로 열창했다. 심사위원 정영주는 “성숙한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어두운 심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해주어서 잘 보았다”라며 감동했다.
이어 예선부터 ‘우승후보’로 눈도장을 찍은 김이은이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의 넘버 ‘잃어버린 얼굴’로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 이재환(켄)은 “그 캐릭터 자체가 되었다. 감정, 노래, 무대 장악력까지 관객들을 집중시키는 재능이 타고났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장소영은 “무대마다 놀라움을 주고 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너무 기대했나 보다. 가사 전달력이 좀 아쉬웠다”라며 칭찬과 지적을 모두 전했다.
참가자 백하빈은 뮤지컬 ‘명동로망스’의 넘버 ‘집시처럼’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다채롭게 표현했다. 심사위원 민우혁은 “타고난 뮤지컬 배우다. 무대를 자기 집처럼 자유롭게 활보했다”라며 신기해했다. 그러나 장소영은 “무대 위 여유로운 표정 연기가 매력적이지만 리듬, 음정, 발음이 불안정해 노래를 100% 소화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간 밝고 빠른 넘버를 선보였던 고운지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I’d Give My Life For You’ 넘버로 강인함과 애틋함을 깊이 표현하며 모정의 진한 여운을 남겼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데뷔했던 마이클 리는 “진심으로 언젠가 이 역할을 맡을 거다. 한국일 수도 브로드웨이일 수도 있다. 주인공이 된 고운지 옆에 있고 싶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변신의 귀재 ‘천의 얼굴’ 김동환은 뮤지컬 ‘킹키부츠’의 넘버 ‘Land of Lola’로 드랙퀸 변신을 선보였다. 장소영은 “성 정체성이 의심될 정도로 천연덕스럽게 잘했다. 최고의 무대다”라며 반했지만 민우혁은 “캐릭터 자체의 존재감이 강한 캐릭터다. 본인의 에너지 대신 캐릭터의 힘을 믿고 더 즐겨도 좋았을 것”이라며 조언했다. 이어 이세헌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를 선보였고 마이클 리는 “너무 완벽한 무대로 보이면 오히려 지루하게 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비슷한 모습만 보인다는 평을 들었던 이승민은 뮤지컬 ‘헤드윅’의 넘버 ‘Wig In a Box + Tear Me Down’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장소영은 “애잔하고 슬픈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배우라는, 또 다른 발견을 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캐릭터 몰입이 약했다”라며 캐릭터 분석을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김명진은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넘버 ‘Road to Hell’을 젠더프리로 도전했다. 민우혁은 “소름 돋는다. 무대를 찢었다. 보는 내내 감탄하며 봤다”라며 감동에 빠져 심사평도 힘들어했다. 정영주도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무대였다. 좋은 캐릭터를 맡을 수 있는 재목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김명진이 지닌 스타의 끼를 확인했다.
심사위원의 점수 결과 김명진(493점), 고운지(486점), 김이은(485점), 이세헌(474점), 이승민(471점), 백하빈(470점), 김동환(470점), 김태린(461점)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관객의 투표로 변화될 순위와 파이널에 진출한 최종 5인의 정체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 (사진= 채널A 뮤지컬스타 제공)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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