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SNS 인종차별한 현지 팬 12명, 사과편지 써

2022. 6. 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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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0·토트넘)에게 인종차별을 가했던 현지 팬 12명이 경찰로부터 '사과 편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어제 "런던 경찰이 과거 손흥민에게 SNS상에서 인종차별을 벌였던 12명의 팬에게 사과 편지를 쓰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맨유 팬들이 트위터 등 SNS에서 손흥민을 비난했고, 이 중에는 선을 넘은 인종차별적 트윗도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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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기소 없이 사건 마무리
20세부터 63세까지 남성 12명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0·토트넘)에게 인종차별을 가했던 현지 팬 12명이 경찰로부터 '사과 편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어제 "런던 경찰이 과거 손흥민에게 SNS상에서 인종차별을 벌였던 12명의 팬에게 사과 편지를 쓰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2명은 모두 남성으로 20세부터 63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4월 12일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토트넘 1-3 패)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경기에서 전반 33분 맨유 에딘손 카바니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는데, 앞서 카바니에게 패스를 한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과 경합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반칙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이를 두고 맨유 팬들이 트위터 등 SNS에서 손흥민을 비난했고, 이 중에는 선을 넘은 인종차별적 트윗도 가세했습니다.

수사를 마친 경찰은 이들을 정식으로 기소하는 대신 '공동체 해결 명령'으로 사건을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공동체 해결 명령은 범죄 사실이 크지 않을 때 기소 없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거나 지역사회에 봉사하도록 하는 등 가벼운 처벌을 내리는 제도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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