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모델 지존 김성태, "'운동으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자'라는 '동익인간(動益人間)' 정신으로 전파한다" [이주상의 e파인더]
‘홍익인간(弘益人間)’이 아닌 ‘동익인간(動益人間)’이 그의 핵심 가치다. 지난 5월 경기도 성남시 성남 종합스포츠센터에서 ‘2022 MUSA 성남 피트니스 챔피언십(이하 무사 성남)’이 열렸다. 스포츠모델 종목에 출전한 김성태(37·인천스파월드짐)는 이날 스포츠모델, 스포츠모델 AGE 등에서 두 개의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무사가 공인한 프로카드를 획득했다. 이로써 김성태가 획득한 그랑프리 숫자는 올해 8개가 되었고 웨이트를 시작한 햇수로 따지면 25개가 되었다.
김성태는 대한민국 스포츠모델 부문 사상 최다 그랑프리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진행형이다. 김성태는 7월까지 대회출전을 목표로 지금도 땀을 흘리고 있다. 10년 차 프로선수이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태는 “올해 10번째 경기로 출전한 무사 성남에서 스포츠모델 두 종목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동안 스포츠모델다운 몸과 포징을 위해 큰 노력과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그 과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는 특별히 무사가 선정하는 ‘연봉선수’에 도전하기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벌써 8번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목표한 경기들을 완주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운동인 천직인 김성태에게 운동은 마냥 자신만의 것이 아니다. 운동의 소중함을 알리기 때문에 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손에 조각된 제자만도 수백 명을 헤아린다. 김성태는 “무대 위에 있는 시간은 짧지만, 짧은 시간 속에는 그 몸을 보여주기 위한 삶이 바탕에 깔려있다. 건강한 삶과 함께 외면과 내면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내 목표다. 이런 삶을 통해 ‘운동으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자’라는 ‘동익인간’이라는 핵심 가치를 세우게 됐다”라며 자신의 운동 철학을 전했다. 10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한결같았던 김성태를 만났다.
-운동법이 궁금하다.
하루 두 번 유산소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주말에는 한 번만 훈련한다. 가끔 여유가 되면 시합에 출전하는 날도 오전에 운동하기도 한다. 체형미와 근육미를 위해 주 1회 필라테스 개인레슨을 받는다. 하체가 상체에 비해 부족해 대퇴전면, 후면, 내전근, 둔근 등 크게 4분할 집중훈련을 한다. 당연히 포즈, 포징도 훈련이라는 생각으로 연습하고 있다.
-식단관리는.
1일 1빵, 1일 1카페라떼를 즐기며 즐겁게 훈련한다. 과식을 피하고 일정한 체중과 컨디셔닝을 유지하려고 한다. 시합 당일은 컨디션을 망치는 과도한 수분조절은 하지 않고 로딩도 잘 하지 않는다. 그저 배고프지 않을 정도만 먹는다. 몸은 시합 전날 베스트컨디션을 만들고 그 몸 그대로 경기장에 오르려고 한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평소와 똑같이 하려고 한다. 2016년부터 훈련과 식단일지를 매일 블로그에 업로드하고 있고, 지난 3년간 매일매일 체중과 훈련 시간을 기록해온 덕분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합 준비가 가능하다. 식단은 정말 꾸준함이 답이다.
-대회출전 철학이 있다면.
단순히 순위를 쫓으려고 하지 않는다. 산으로 따지면 나는 8부 능선에 있는 선수다. 가끔 정상이 허락할 때 오르기도 하지만, 그 자리는 항상 누군가를 위해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조금 아래에서 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7월까지 목표한 경기가 16경기 정도 남았다. 무사히 완주하고 싶다.
-피트니스선수, 모델로서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것은.
운동이 단순히 좋은 몸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좋은 몸은 좋은 삶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몸보다 건강한 인생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꾸준함뿐이다. 이제 곧 국내 경기 140회, 단일 종목(스포츠모델)으로는 300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 우물을 깊게 파다 보면 주변에서 그 일을 더 높이 평가해주는 날이 반드시 온다고 믿는다.
-건강의 적은.
과식이다. 하지만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건 평생 지속하기 힘들다. 그 때문에 맛있게 정량대로 먹고 운동하면서 다이어트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피트니스대회 수상 경력은.
2014년 첫 출전을 시작으로 한 해도 쉰 적 없이 135번째 경기를 준비 중이다. 29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기다리고 있다(웃음). 대회에 출전할 때 따로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는다. 항상 운동하기 때문이다. 평상시 컨디션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경기장에 오르려고 노력한다. 단시간에 변하는 마법은 없다.
-미래의 계획은.
요즘은 내추럴이 대세다. 그런 기류에 내가 한몫해서 너무 기쁘다. 약물 없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내추럴 선수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다. 내추럴 선수의 운동, 영양, 컨디셔닝 관리, 포징 등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후배 선수들과 제자들에게 전파하고 싶다.
-닉네임은.
‘포징의 신(神)’이다(웃음). 다른 건 몰라도 무대 위에서 포징만큼은 누구에게도 밀리고 싶지 않다.
-방송활동이 궁금하다.
MBC, KBS, SBS 등 공중파 3사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서 운동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방송만큼 프로페셔널해야 하는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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