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Q 호실적 지속..고급품 시장 강세-흥국

김응태 2022. 6. 22.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부유층 중심의 고급품 시장 호조와 패션 및 잡화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 호조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연결 기준 올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5650억원,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70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규점 효과가 컸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영업실적 모멘텀은 둔화가 불가피하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부유층 중심의 고급품 시장 호조와 패션 및 잡화 매출 비중 확대로 실적 호조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21일 종가는 7만36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연결 기준 올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5650억원,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70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규점 효과가 컸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영업실적 모멘텀은 둔화가 불가피하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화점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3% 성장한 7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보다 0.7%포인트 개선이 예상된다. 명품 매출 비중 축소와 함께 고마진 상품인 패션, 잡화, 식품의 비중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

다만 면세점은 2분기에도 여전히 부진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면세점 부문의 2분기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되는데 그친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따이공 위주의 영업으로 알선수수료와 상품 할인율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7~8월 아웃바운드 증가로 공항면세점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지누스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연결 편입 시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아직 지분법평가, 연결편입에 대해 고민 중이며 2분기 실적 발표 시기에 맞춰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누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123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전망에 비해 최근 주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