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상장으로 멀티플 희석 우려..목표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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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자회사 상장에 따른 멀티플 희석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캐쉬카우 개발 자회사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 우려에 따른 것으로 판단됨. 오딘이 전사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0~70% 수준으로 파악된다"면서 "핵심 자회사 상장이 모회사 주가 할인으로 이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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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자회사 상장에 따른 멀티플 희석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5만5800원이다.
오딘 개발사이자 연결종속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이르면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올해 가파른 이익 성장이 가능한 게임주임에도 불구하고 연초대비 주가 수익률이 마이너스(-)15%로 크래프톤과 같은 대형주 대비 낙폭이 컸다.
국내 오딘 매출 순위가 2분기 3~5위권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 됐지만 대만 매출이 2분기 800억원 이상 반영되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기타(카카오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부문도 준수한 성장률 유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2분기 전사 매출액은 전년비 168.8% 늘어난 3479억원, 영업이익은 688% 증가한 638억원, 이익률은 18.3%로 사상 최대 분기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일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초기 매출 1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 기반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장기간 국내 매출 순위 3~4위권 유지에 성공하는 경우 분기 1200억원 이상 추가 매출처를 확보하며 오딘 의존도는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액션 RPG 프로젝트 아레스 등도 포진하고 있어 신작 기대감은 연말로 가며 점증하는 구조다.
김 연구원은 “오딘 흥행이 지속되며 15~20%로 안정적인 마진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2분기 사상최대 이익 경신이 유력시된다”면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버소울, 프로젝트 아레스로 이어지는 신작 라인업도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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