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하반기에 더 오를 듯"..한국은행 '금리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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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식품과 외식 비용을 중심으로 물가가 이번 달 이후로 더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외식 물가는 한 번 뛰면 잘 내리지 않기 때문에 저소득층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걱정도 더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가공식품과 외식 비용을 중심으로 물가가 올해 하반기에 더 크게 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는 한 번 오르면 내려가지 않는 성격이 강해서 관련 지출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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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식품과 외식 비용을 중심으로 물가가 이번 달 이후로 더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외식 물가는 한 번 뛰면 잘 내리지 않기 때문에 저소득층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걱정도 더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가공식품과 외식 비용을 중심으로 물가가 올해 하반기에 더 크게 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국은행은 1년에 두 번, 물가 상황을 점검하는 보고서를 내는데, 올해 첫 보고서에서 국제 식량 가격이 갈수록 오르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미 가공식품값은 5월까지 4.8% 올랐고, 외식 물가도 10개월 누적으로 6.8% 올라서 최근 가장 물가가 크게 뛰었던 2011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남미 등 곡물 주산지의 작황이 이상기후 때문에 좋지 않은 부분까지 겹치면서 내년까지 국내 물가가 안정되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3·4 분기 정도면 물가 상승률이 피크를 이루지 않을까, 정점을 이루지 않을까 이런 것이 시장의 견해지만, 전쟁 상태나 여러 가지를 봐서 불확실성은 아직 큰 상태다.]
특히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는 한 번 오르면 내려가지 않는 성격이 강해서 관련 지출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층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도 2008년 4.7%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물가를 잡기 위해서 당분간 금리를 올리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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