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암호화폐 채굴용 그래픽카드 다량 중고로 풀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2022. 6. 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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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 라이브커머스에서 그래픽카드 떨이에 나서는 채굴업자들이 포착됐다.

21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그래픽카드를 많이 보유했던 채굴업자들이 라이브커머스에서 다량의 그래픽카드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채굴업자들의 그래픽카드 판매는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치의 급격한 하락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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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채굴업자들 라이브커머스 등 통해 판매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 라이브커머스에서 그래픽카드 떨이에 나서는 채굴업자들이 포착됐다.

21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그래픽카드를 많이 보유했던 채굴업자들이 라이브커머스에서 다량의 그래픽카드 판매에 나서고 있다.

중국 톄바왕의 네티즌이 공개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최근 일부 라이브커머스에 채굴용 그래픽카드가 등장한 상황이며, 일부 판매자는 인터넷 카페 폐쇄에 따라 분해된 카드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일부는 직접적으로 채굴용 그래픽카드라고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다.

중국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되는 그래픽카드들. (사진=IT즈자)

IT즈자에 따르면 이들 채굴용 그래픽카드가 그리 저렴하진 않다. 이른바 인터넷 카페 폐쇄에 따른 카드라는 제품인 지포스 RTX 2060 6GB 판매가는 1399위안(약 27만 원)이며, 지포스 RTX 3060 Ti 판매가는 2699위안(약 52만 1300원)이다.

이같은 채굴업자들의 그래픽카드 판매는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치의 급격한 하락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암화화폐 가격이 이전 대비 낮아지면서 투자 회수율을 수 개월 단위가 아닌 연간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이에 기존 채굴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그래픽카드를 판매하고 있단 것이다. 일각에선 암호화폐의 반등에 기대하며 채굴을 이어가고 있는 채굴자 역시 있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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