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플레이션 영향 부정적..목표가↓-키움

김겨레 2022. 6. 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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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하락으로 세트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세트 업체로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더욱 부정적"이라며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구매력 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로 반영되고 있고, 환율의 수혜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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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하락으로 세트 수요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8148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5486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세트 업체로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더욱 부정적”이라며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구매력 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로 반영되고 있고, 환율의 수혜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TV가 부진하다”며 “팬데믹 홈엔터테인먼트 특수 소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수요 급감 등으로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고, 업계 유통 재고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패널 가격이 급락한 액정표시장치(LCD) 진영과 가격 경쟁 면에서 불리한 상황”이라며 “TV는 달러화 강세 및 이종통화 약세가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전은 원자재, 물류비 등 비용 비용이 증가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업계 공통적으로 원가 상승을 만회하기 위해 판가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은 2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어려운 시기에 자동차부품이 위안이 될 것”이라며 “고수익성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 및 생산차질 이슈가 완화되고 있어 하반기 흑자 기조 정착도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국면에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자동차부품의 흑자 전환, 특허가치 부각, 태양광 등 한계 사업 철수에 따른 중장기적 재평가 스토리가 유효할 것”이라며 “실적 전망을 하향하더라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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