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은퇴 3주 만에 아르헨티나 클럽 사령탑으로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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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8)가 현역에서 은퇴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클럽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 로사리오 센트랄은 22일(한국시간) 테베스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로사리오 센트랄 선수들도 테베스 감독 선임에 환영 의사를 전했다.
한편 테베스가 지휘봉을 잡은 로사라오는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2무1패(승점 5)를 기록해 28개 팀 중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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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8)가 현역에서 은퇴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클럽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 로사리오 센트랄은 22일(한국시간) 테베스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2001년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를 통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테베스는 2007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해 박지성, 웨인 루니 등과 함께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유벤투스(이탈리아), 상하이 선화(중국), 보카 주니어스 등에서 뛰다 지난 4일 현역 생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클럽에서 커리어 통산 748경기에 나와 309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 대표로도 A매치 82경기를 뛰었다.
ESPN에 따르면 로사리오 센트랄은 지난주 레안드로 소모사 전 감독이 구단 고위층과 의견 다툼 후 물러난 뒤 후임 사령탑을 찾고 있었다.
구단은 테베스와 12개월 계약을 마쳤고, 은퇴 약 3주 만에 지휘봉을 잡게 됐다.
테베스는 "마침내 감독이 됐다. 내가 직접 결정을 내렸고 우리 팀은 내가 느꼈던 방식의 축구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로사리오 센트랄 선수들도 테베스 감독 선임에 환영 의사를 전했다.
골키퍼인 가스파르 세르비오는 "테베스 감독 선임은 특별하다. 그는 선수로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한편 테베스가 지휘봉을 잡은 로사라오는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2무1패(승점 5)를 기록해 28개 팀 중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테베스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은 오는 24일 짐나시아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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