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카메라에 잡힌 '푸른 지구'..발사 성공 다 담겼다

이성훈 기자 2022. 6. 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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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에는 위성도 실렸지만 카메라도 달려 있었습니다.

이 카메라에는 누리호의 전 발사 과정이 또 다른 시선으로 담겨 있습니다.

발사 269초 뒤 고도 237km, 누리호의 2단이 분리되며 마지막 단인 3단 엔진에 불이 붙습니다.

마지막 단계를 지나자 푸른 지구의 모습이 누리호 카메라에 가득 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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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에는 위성도 실렸지만 카메라도 달려 있었습니다. 이 카메라에는 누리호의 전 발사 과정이 또 다른 시선으로 담겨 있습니다. 우주에서 바라본 푸른 지구의 모습도 선명하게 포착됐습니다. 누리호가 보내온 영상, 함께 보시죠.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누리호가 포착한 영상은 1단과 2단 내외부 카메라가 각각 촬영한 4개의 장면들입니다.


75톤 액체 엔진 4기를 장착한 1단 로켓이 불꽃을 내뿜고, 누리호가 힘차게 이륙합니다.

이어 연소가 끝난 1단을 분리하고, 2단에 불꽃이 붙습니다.

2단 내외부에서는 폭발과 같은 불꽃도 나타납니다.

2단 점화를 하고 다시 고도를 높여가는 누리호.

발사 227초 뒤 고도 202km를 지나며 위성을 보호하던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페어링을 분리한 뒤 2단 외부 영상에는 한층 멀어진 지구의 모습이 또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발사 269초 뒤 고도 237km, 누리호의 2단이 분리되며 마지막 단인 3단 엔진에 불이 붙습니다.

2단 내외부 카메라는 완전히 암흑으로 변했고, 누리호 3단은 우주 상공으로 진입합니다.

목표 궤도 700km에 도달한 누리호가 오후 4시 14분 성능검증위성, 4시 16분 위성 모사체를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해내는 모습도 촬영됐습니다.

마지막 단계를 지나자 푸른 지구의 모습이 누리호 카메라에 가득 담깁니다.

누리호가 보내온 15분 45초 분량의 영상은,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한 편의 드라마로 남았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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