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리버풀 안녕..AS모나코 이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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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미 미나미노가 리버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2일(한국시간) "AS모나코는 리버풀과 미나미노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100만 유로(약 245억 원)에 합의를 마쳤다. 리버풀은 기본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4억 원)와 보너스 조항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나미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곧바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와 달리 고난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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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타쿠미 미나미노가 리버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2일(한국시간) "AS모나코는 리버풀과 미나미노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100만 유로(약 245억 원)에 합의를 마쳤다. 리버풀은 기본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4억 원)와 보너스 조항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대표 선수인 미나미노는 세레소 오사카를 거쳐서 레드불 잘츠부크로 이적해 유럽에 상륙했다. 오스트리아 리그로 입성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잘츠부르크의 핵심 자원이 됐다. 축구 센스와 공격적인 재능을 마음껏 뽐내면서 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미나미노가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유럽에 각인시킨 건 2018-19시즌이었다.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함께 공격 편대를 형성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미나미노는 리버풀을 상대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모습을 지켜본 위르겐 클롭 감독이 미나미노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
미나미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곧바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와 달리 고난의 연속이었다.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에게 출전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고, 종종 경기를 나서도 미나미노는 부진했다. 2020-21시즌 중도에는 사우샘프턴 임대를 떠났지만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2021-22시즌부터는 조금씩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줬다. 컵대회에 주로 선발로 나왔던 미나미노는 리버풀의 풋볼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래도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고, 결국 미나미노는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나미노는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선수로서 지금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어려운 기간이 계속된 적은 없었다. 결과를 남겼다고 말할 수 있지만, 별로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에 확실히 출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을 맞이하고 싶다"며 이적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오피셜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래틱'은 "미나미노는 모나코와 개인 협상까지 완료했지만 아직 일본에 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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