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결국 리버풀 OUT..이적료 205억→AS모나코 5년 계약 앞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7)가 결국 리버풀을 떠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미나미노가 리버풀을 떠나 AS모나코 이적을 앞뒀다. AS모나코와 5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리버풀은 미나미노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05억 원)를 수령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다. 총 11경기 출전했는데 선발로 나온 경기는 단 1경기뿐이다. 그마저도 시즌이 끝나갈 무렵 공격진이 모두 부상을 당한 37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38라운드에는 다시 결장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는 눈부신 활약을 남겼다. FA컵 4경기 출전해 3골, 리그컵 5경기 출전해 4골을 넣으며 2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왕에 올랐다. 리버풀은 이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4관왕을 노린 리버풀은 FA컵 우승과 리그컵 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이 공식전에서 기록한 1골당 출전시간을 비교하면 흥미롭다. 미나미노는 101분당 1골을 넣었다. 총 1,0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1위 기록이다. 2위 리야드 마레즈(맨시티)는 120분당 1골, 3위 에디 은케티아(아스널)는 128분당 1골, 4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는 129분당 1골씩 넣었다. 그 다음으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뒤를 이었다.
여러 팀들이 미나미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잉글랜드의 리즈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사우샘프턴 등이 미나미노 영입을 알아봤다. 그러나 미나미노는 프랑스 리그앙 명문 구단 AS모나코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모나코는 지난 시즌 리그앙 3위를 차지했기에 새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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