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후 2년만..장문복, 컴백하자마자 눈물 펑펑 흘린 이유는? [어저께TV]

김수형 2022. 6. 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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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진격의 할매’에 ‘힙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장문복이 출연,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가 전파를 탔다.

앞서 장문복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와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바. 이후 2019년 7월 리미트리스로 정식 데뷔한 가수다. 특히 16세 나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기도.

마침 스페셜 MC로 나온 이지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핫했던 친구”라며 장문복을 반겼다. 이어 고민을 물었다. 장문복은 “음악을 하는 가수”라 말하며 “‘힙통령’이란 이미지가 고민, 12년간 사람들에게 무시받고 살았었다”며 앞으로 어떻게하면 무시받지 않고 살 수 있을지 고민을 전했다.

이지혜는 “장문복 씨가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선보인 랩을 사람들이 많이 비웃고 조롱했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이어 그때와 똑같은 모습을 부탁하자, 장문복은 당시 선보였던 특유의 랩을 선보였다. 하지만 알아듣지 못하는 랩이라며 조롱당했다는 것. 장문복은 “힙합 마니아층은 나를 사람취급 안해, 래퍼로 취급하지 않은 분위기였다”고 오랜 시간 멸시와 조롱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장문복은 당시 16세였다며 “11살 때부터 힙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랩을 공부하기엔 어려웠다고. 그렇게 랩을 독학했다고 처음 갈고 닦은 랩을 선보였던 오디션이었다고 했다.

장문복은 “오디션 후 새학기 시작한 날, 교실에 들어선 순간 시끌벅적했던 반 분위기가 정적이 흘러 충격적이었다, 나라는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구나 느꼈다”며 “나를 멀리하거나 친해지려 하지 않았던 분위기, 제 주변에 오지 않으려 했다”며 한 순간 외톨이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많이 후회했다 처음 인생에서 순수하게 음악이 좋아서 결정했던 일인데 그 순간 음악이 하고 싶지 않았다”며 “사실 어머니도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 어떻게 번호를 아는지 모르겠으나 집에 전화가 왔고 갑자기 수화기 너머로 험한 욕을 해, 그만큼 내가 만만해보였던 것, 전화를 받은 어머니가 음악을 그만 둘 수 없는지 처음으로 물어봤다”며 아들이 상처받을 것을 걱정하며 그냥 공부하길 바랐다고 했다.

이어 장문복은 잠시 말문을 잇지 못하더니 “하지만 어머니는 계속 응원해주실 것, 사실 3년 전에 어머니가 (오랜 투병) 돌아가셨다,어머니가 제 인생에 전부, 살아가는 이유였기도 했다”며 자신이 25세 때 난소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종 직전까지도 어머니가 제 걱정 뿐이셨다, 살면서 어머니 칭찬을 들은 적 없는거 같은데 나중에 보니 주변 분들에게 제 자랑을 많이 하셨더라 ”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장문복은 “과거를 되돌아보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함께 있을 때 추억을 더 만들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하자 김영옥은 “기다려주지 않고 내 마음대로 안 되는게 인생”이라 위로했다.

이지혜도 “어머니 위해서라도 꼭 성공해야한다”며 이미지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것을 물었다. 이에 장문복은 “아이돌 프로그램에 다시 나가서 아직도 음악하고 있고 진정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프로듀서101’을 언급,“특히 180도 달라진 긴머리로 나갔더니 남자가 왜 머리가 기냐고 비난을 받았다,, 나 때문에 음악적인 퀄리티 낮아졌다고 무시하는 사람도 많았단 댓글도 있더라”며 또 다시 악플에 시달렸다고 했다.

이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여전히 싫다는 악플이 많았다는 장문복은 “요즘도 포털사이트에 부정적인 기사들이 많아졌다”며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꼬리표에 대해 고민했다.

이에 이지혜는 “안티에 너무 휘둘리지 말아라 난 악플을 다 보고 고치면 되지 생각한다, 대중의 시선에 빠져들면 우울증에 걸려 단순하게 생각하려한다”고 조언, 다른 할미들도 “도가 지나치면 참지말고 악플은 고소를 해라 , 맞대응할 필요도 있다”며“지금 이미지가 너무 좋은데 오해가 풀리길 바란다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더 열심히 하길 바란다, 반대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생각하자”고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장문복은 “시청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어, 힙통령이란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악플이나 편향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 소극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는다,  악플보단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문복은 2020년인 2월, 전 연인의 사생활 폭로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라며 억울함을 표하며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 것 같다. 할많하않"이라고 덧붙이며 말을 아꼈기도. 

소속사 앤오엔터테인먼트 측도 당시  OSEN에 "자세한 부분은 사생활이라 확인할 수 없다"며 "연애하다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개인 간의 일을 자세히 확인할 수는 없다.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법적대응 계획도 없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진격의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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