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양육비 미지급 전남편 등장에 전 패널 분노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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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역대급 막장 전남편이 등장해 모든 패널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예빈 씨는 "저는 정말 싫다. 저는 아직도 걔랑 같이 살았을 때 썼던 섬유유연제 냄새만 맡아도 소름이 끼친다"라며 "이혼할 때 예솔이 20살까지 스무 살까지 다달이 70만 원씩 달라고 판결이 났다. 그런데 그것도 안 주고 있다"라면서 전남편에 대한 신뢰가 없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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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역대급 막장 전남편이 등장해 모든 패널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1일 방영한 ‘고딩엄빠2’에서는 고딩 엄마 김예빈 씨가 등장했다. 남편이 없는 이유는 아이의 생후 100일 때 이혼을 했기 때문이었다. 예빈 씨는 고3 때 친구 남친의 친구로 전 남편을 만나게 됐다. 다정하던 전 남편에게 끌렸던 예빈 씨었으나, 3개월 만에 변심한 전 남편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쉽게 헤어지지 못한 건 바로 임신을 했기 때문이었다. 예빈 씨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 아빠 없이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 결혼을 했다. 게다가 남자친구의 입대 문제 때문에 혼인신고를 서두르기도 했다고.
김예빈 씨는 “이혼을 했다. 아기를 낳고도 전남친이 여자들이랑 술 마시고, 일 빼고 PC방을 가고, 술 마시려고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하고, 일상이 거짓말이었다. 예솔이 낳고 이혼했다”라며 이후 이혼을 한 이유를 밝혔다.
예빈 씨는 싱글맘으로 씩씩하게 훌륭하게 살고 있었다. 임대지만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며 아이 등원 이후 3년 째 착실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장도 있었다. 월급이 아닌 일급으로 급여를 받는 예빈 씨의 일과는 아르바이트 이후 은행에 들려 쓸 돈을 제외하고 꼬박꼬박 저축을 하는 것. 예빈 씨는 “퇴근하는 길에 은행이 있다. 일급을 쓸 돈만 빼고 매일 저축한다”라며 “그렇게 하니까 매일 3~4배는 잘 모이는 것 같다”라면서 “월급으로 받으면 사고 싶은 게 더 늘어나는 거 같다. 그리고 일급을 받으면 돈을 받으니까 가고 싶어서 간다”라고 말했다.
박미선 등은 "철이 일찍 들었다"라며 이런 예빈 씨를 기특히 여겼다.
그러나 이런 예빈 씨에게 고민은 여전히 연락을 취하는 전남편 때문이었다. 예빈 씨는 동생 유빈 씨와의 대화에 “전 남편이 술을 마시고 전화를 한다.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 ‘예솔이 둘째 생겼다며’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즉 전남편은 예빈 씨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것.
그러나 예빈 씨의 마음은 완강했다. 전남편은 작년 4월까지 연락을 취했었다고. 예빈 씨는 “저는 정말 싫다. 저는 아직도 걔랑 같이 살았을 때 썼던 섬유유연제 냄새만 맡아도 소름이 끼친다”라며 “이혼할 때 예솔이 20살까지 스무 살까지 다달이 70만 원씩 달라고 판결이 났다. 그런데 그것도 안 주고 있다”라면서 전남편에 대한 신뢰가 없음을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전남편과 통화를 시도, 양육비 문제에 대해 물었다.
전 남편은 “양육비가 70만 원이 나왔다. 그런데 저에게는 너무 큰돈이었다. 70만 원을 집 도움도 없이 줄 수 없다. 한두 번 주고 안 줬을 거다. 저는 (예빈 씨한테) 얘기를 했다. 달에 30씩 주겠다, 어떻게든 주겠다고 했다”라면서 “30만 원 같은 경우는 용돈 받는 거에서 줄 수 있었다. 그런데 예솔이를 볼 수만 있다면”이라며 말문을 흐렸다. 이어 전 남편은 “예솔이를 볼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제가 군 입대를 해야 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빈 씨는 "군 입대 문제는 저 임신 때부터 나온 문제다"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매달 양육비를 줬다면 같이 다시 살 수 있을 거다. 그 얘기를 했더니 ‘그러면 몇 달 동안 양육비 주면 같이 살 건데?’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마음을 싹 거뒀다”라고 말해 완강한 태도를 취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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