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방식으로 전하는 세대 화합..'탑건'·'룸쉐어링'
[뉴스투데이] ◀ 앵커 ▶
이번 주엔 너무나 다른 성격의 영화 두 편이 관객을 찾습니다.
36년 만의 속편으로 돌아온 <탑건 : 매버릭>과 우리 영화 <룸 쉐어링>인데요.
하나는 에어쇼를 방불케하는 화려한 액션물, 다른 하나는 따뜻한 가족영화지만, 세대 간 화합을 얘기한다는 점에서는 묘한 공통점도 가집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피트 '매버릭' 미첼 대위입니다."
전설의 파일럿 '매버릭'.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에 교관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명성을 알리 없는 젊은 팀원들은 매버릭을 그저 옛 사람 취급할 뿐입니다.
하지만 믿기 힘든 조종 실력에, 팀원들의 의문은 한순간에 경외로 바뀝니다.
영화 '탑건 : 매버릭'은 1986년 톰 크루즈를 일약 세계적 스타로 만든 '탑건'의 36년 만에 나온 속편입니다.
F-14에서 F-18로 바뀐 전투 기종만큼 더 화려해진 공중전,
배우 대부분이 전투기를 몰 수 있을 때까지 훈련을 거듭해 사실성을 더했습니다.
[톰 크루즈/'탑건 : 매버릭' 주연] "전투기에 몸을 실은 느낌이 어떤 건지를 관객분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직접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생생하게 전달될 거라고 믿습니다."
영화는 명불허전의 고공 액션뿐 아니라, 불협화음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 되려는 팀원들의 노력을 촘촘히 녹여내 세대갈등의 해법까지 조심스레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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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스케줄로 하루를 꽉 채운 대학생 '지웅'.
월세 아끼려 룸 쉐어링 신청했는데, 그만 까탈스런 할머니 '금분'을 만납니다.
"빨간색 쪽은 침범하지 말아주세요. 노란색은 공동사용구역이고요. 학생은 파란색 쪽이에요."
영화 '룸 쉐어링'은 대학생과 할머니의 별난 동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이순성/'룸 쉐어링' 감독] "외롭지만, 혹은 또 외롭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살면 어떨까 하는‥"
[나문희/'룸 쉐어링' 주연] "마음의 문을 열고, 그 두꺼운 껍질을 다 벗겨내고 야들야들하게 그렇게 공존했으면 어떨까 싶어요."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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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기자 (joj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80954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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