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효과' 성적+리빌딩 한방에! 흥국생명 '태풍의 눈'

이규원 2022. 6. 2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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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마친 뒤 박미희 전 감독과 결별하고 '리빌딩 전문가' 권순찬 감독을 영입한 V리그 흥국생명이 월드클래스 김연경(34)을 영입하면서 리빌딩은 물론 여자배구 순위 경쟁에도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과 2022-20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인 총액 7억원(연봉 4억5천만원·옵션 2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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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총액 7억원 여자배구 흥국생명에 복귀
"시즌 잘 준비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겠다"
권순찬 감독 "어린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사진=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미국 전지훈련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다. 심사숙고 끝에 국내 팬들을 만나고자 흥국생명에서 뛰기로 했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 (7월 초) 팀에 합류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잘 준비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김연경)

"김연경의 합류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김연경의 훈련 자세와 마음가짐, 프로 의식 등을 옆에서 지켜보며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은 지도자보다 동료 선수, 선배에게 더 큰 영향을 받는 게 사실이다. 우리 선수들은 돈 주고도 구하지 못할 소중한 것을 얻게 됐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박미희 전 감독과 결별하고 '리빌딩 전문가' 권순찬 감독을 영입한 V리그 흥국생명이 월드클래스 김연경(34)을 영입하면서 리빌딩은 물론 여자배구 순위 경쟁에도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과 2022-20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인 총액 7억원(연봉 4억5천만원·옵션 2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김연경은 유럽리그 소속팀의 영입 제의도 받았지만, V리그 복귀를 택했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은 흥국생명 구단의 적극적인 권유로 V리그에 돌아왔다고 한다.

김연경은 8월 순천에서 열리는 2022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국내 배구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합류로 리빌딩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김연경의 활용법은 아직 미정이다.

권순찬 감독은  "김연경은 다음 달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몸 상태 등을 확인한 뒤 활용안을 구상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김연경이 합류해도 리빌딩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감독의 기대대로 리빌딩 과정에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김채연, 이주아, 정윤주, 김다은 등 젊은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경험부족과 리더의 부재로 번번히 경기를 놓치는 일이 많았다. 

흥국생명은 2021-2022시즌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과 김연경의 이적, 베테랑 센터 김세영의 은퇴가 맞물리면서 팀 전력이 크게 떨어졌고, 10승 23패 승점 31로 7개 팀 중 6위에 그쳤다.

경험부족을 절감한 흥국생명에게 김연경의 합류는 리빌딩의 성공적인 진행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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