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사회에서 '머스크에 회사 매각' 주주 승인 권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문화일보 자료사진

“회사 매각 바람직, 주주에게 최선의 이익”

트위터 이사회가 주주들을 상대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해줄 것을 권고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위터 이사회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머스크에게 회사를 파는 것이 “바람직하고 트위터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4월 머스크와 440억 달러(약 56조9000억 원) 규모의 회사 매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트위터는 이사회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주주 승인을 요청했지만, 현재 이 계약은 머스크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아 인수를 잠정 보류했다.

머스크는 이날 열린 카타르 경제포럼에서도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가짜 계정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몇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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