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토트넘이 싫은가..콘테 애제자, 또 잔류 선언

김대식 기자 2022. 6. 2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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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는 토트넘으로 이적할 생각이 없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바스토니 에이전트의 발언을 전했다.

바스토니는 이번 이적시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최우선 타깃이었다.

바스토니가 인터밀란에 잔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이적시장 계획은 꼬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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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는 토트넘으로 이적할 생각이 없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바스토니 에이전트의 발언을 전했다.

바스토니는 이번 이적시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최우선 타깃이었다. 바스토니는 콘테 감독이 발굴한 원석 중에 하나다. 인터밀란 시절 콘테 감독은 바스토니를 적극적으로 기용했고, 바스토니는 이제 온 유럽이 주목하는 센터배이 됐다.

190cm라는 좋은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탁월한 수비력, 현대 축구가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전진성과 빌드업도 굉장히 능숙하다. 콘테 감독은 왼발 빌드업이 출중한 센터백을 원했는데, 바스토니가 딱 제격이었다. 토트넘은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었기에 곧바로 바스토니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선수가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 바스토니 에이전트는 "우리는 계약을 존중하는데 익숙하기에 바스토니는 다음 시즌에도 인터밀란에 남을 것"이라며 잔류를 못 박았다. 바스토니 에이전트는 선수가 한창 토트넘과 연결됐을 시기에도 "바스토니는 확실히 인터밀란에 남을 것이다. 그는 인터밀란에서 행복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인터밀란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기에 선수 매각이 필요하다는 상황적인 변수가 남아있다. 하지만 선수가 이렇게까지 잔류 의지를 표명하는 경우라면 구단끼리 합의를 할지라도 영입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흘러가는 상황을 봤을 때도 현재로선 바스토니의 이적보다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이적이 더욱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스토니가 인터밀란에 잔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이적시장 계획은 꼬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하면서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는 중이지만 가장 공들이고 있는 영입이 센터백 포지션이다. 바스토니가 거절했기 때문에 요슈코 그바르디올 같은 자원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바르디올도 영입 난이도가 높은 건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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