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서 이스라엘 정착민이 팔레스타인 남성 찔러 사망케 해..또 이-팔 갈등

이서영 기자 2022. 6. 22.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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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착민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대치중이던 팔레스타인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와 목격자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알리 하산 하브라는 28세 남성이 이스라일 정착민에 의해 심장을 찔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착촌 아리엘 인근 이스카카 마을에서 온 팔레스타인 주민은 익명을 요구하며 "우리는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왔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정착민들이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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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월 중순 이-팔 지도자 만날 것으로 예상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5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부의 유대인 정착촌 건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스라엘 정착민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대치중이던 팔레스타인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와 목격자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알리 하산 하브라는 28세 남성이 이스라일 정착민에 의해 심장을 찔렸다고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누가 그 남자를 찔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다.

이스라엘 정착촌 아리엘 인근 이스카카 마을에서 온 팔레스타인 주민은 익명을 요구하며 “우리는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왔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정착민들이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쫓아냈지만 경찰과 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돌아왔다”며 “그들은 허공에다 총을 쏘며 우리에게 총을 겨눴고 우리가 쫓아낸 정착민 중 한 명이 우리를 공격하면서 칼로 알리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번 살해에 대해 비난하는 입장을 냈다.

요르단강 서안과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폭력사태가 최근 몇 달간 증가세다.

동예루살렘에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목표로 한 미국 주도의 양측 간 평화회담은 2014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결렬된 이후 재개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월 중순 중동 방문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을 따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정착촌은 국제법상 불법으로 여기는 추세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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