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실패작' 루카쿠, 인테르로 임대..'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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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다시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특유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돌아간다. 계약서에는 800만 유로(약 110억 원)의 임대료와 부대 조항(팀 성적)이 포함됐다. 구매 옵션 조항은 따로 없다"라고 알렸다.
루카쿠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1억 1,500만 유로(약 1,545억 원)에 인터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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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다시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특유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돌아간다. 계약서에는 800만 유로(약 110억 원)의 임대료와 부대 조항(팀 성적)이 포함됐다. 구매 옵션 조항은 따로 없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첼시는 인터밀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제 공식화만 남았다. 앞으로 몇 시간 내에 메디컬 테스트도 예정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1억 1,500만 유로(약 1,545억 원)에 인터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2014년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 7년 만의 복귀였다.
첼시가 엄청난 이적료를 들여 루카쿠를 영입한 이유는 분명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통한 득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루카쿠는 첼시로 합류하기 전 인터밀란에서 2시즌 동안 공식전 95경기 64골 16도움을 만들어냈다. 첼시는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품게 된 만큼 상당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절망 그 자체였다. 루카쿠는 부상, 코로나 감염 등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과 부합하지 않으면서 활용법이 애매해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6경기 8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한 시즌 만에 결별하게 됐다. 루카쿠는 임대 계약으로 그간 본인이 계속 외치던 인터밀란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구단 간 협상은 매우 순조롭게 흘러갔다. 우선 루카쿠의 급여는 인터밀란이 전액 보조하기로 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주급 32만 5,000 파운드(약 5억 원)를 받았고,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기 위해 삭감에 동의했다. 그 삭감된 주급을 인터밀란이 모두 부담한다.
남았던 임대료 문제도 해결됐다. 인터밀란은 1차 제안으로 500만 유로(70억 원)를 건넸다가 거절당했다. 이후 800만 유로에 보너스 조항까지 더하면서 첼시를 만족시켰다.
의무 이적 조항이나 선택 이적 옵션은 삽입되지 않았다. 루카쿠는 2022-23시즌 인터밀란에서 뛰다가 내년 여름 첼시로 다시 복귀하게 된다.
사진=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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