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취업자 400만명 훌쩍.. 30%가 월급 200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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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7∼12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취업자 수가 역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 취업자는 414만 명으로 전년 대비 44만 가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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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1명은 100만원도 안돼
맞벌이, 23만 가구 늘어 482만
지난해 하반기(7∼12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취업자 수가 역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고용 여건이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 취업자는 414만 명으로 전년 대비 44만 가구가 늘었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1인 가구 취업자 비중은 청년층에서 크게 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가 21.0%로 전년보다 2.3%포인트, 30∼39세가 1.3%포인트 늘었다. 반면 50∼64세는 26.1%로 1.6%포인트 내려갔다. 1인 가구 임금 근로자 10명 가운데 3명은 월급이 200만 원보다 적었다. 100만 원 미만이 11.8%,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이 16.7% 수준이었다.
맞벌이 가구는 482만3000가구로 전년보다 23만 가구 늘었다.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1258만7000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3%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46.3%), 2019년(46.0%)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됐던 2020년에는 45.4%까지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40대 맞벌이 가구 비중이 55.1%로 가장 컸다. 이 역시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1시간으로 전년보다 1.4시간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서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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