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기초연금보다 적은 참전수당

이영희·경기 남양주시 2022. 6. 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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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의 공훈에 보답하는 달이다. 매년 6월이 되면 호국보훈의 달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현충일을 하루 쉬는 날로만 여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6·25전쟁 참전 용사들에게는 월 35만원의 참전유공자 수당이 지급되는데, 노인 기초연금(월 40만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역대 대통령은 현충일 행사 때 이들을 호국영웅이라고 했지만 처우 개선은 말잔치로 끝나곤 했다. 보훈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는 6·25참전유공자의 최저생계비와 의료비를 책임져야 한다. 고령에 병마와 생활고에 시달리는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은 화급을 다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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