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써보자" 토트넘, 제드 스펜스 영입에 박차..추가 협상 준비 완료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제드 스펜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시간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스펜스와의 계약을 위해 이번 주 중 추가 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펜스는 여러 달 전부터 토트넘이 점찍고 영입을 추진해 온 윙백 자원이다.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의 미들즈브러 소속으로, ‘2부 리그 최고 윙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여러 라이트 윙백 타깃 목록 중 스펜스를 영입 최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협상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양측의 협상은 한동안 답보 상태였다. 이적료를 둘러싼 의견차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초 스펜스의 몸값으로 미들즈브러에 1000만 파운드(한화 158억 7000만 원)가량을 제안했다. 그러나 미들즈브러가 최소 1500만 파운드에 옵션 추가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일각에선 지난 주말 협상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마저도 진행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그럼에도 여전히 스펜스와의 계약 성사를 위해 공을 기울이고 있다. 스펜스 역시 토트넘행으로 마음이 상당 부분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협상에서 양측이 의견 일치를 본다면, 스펜스는 올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4호 영입’이 될 전망이다.
스펜스는 영국 잉글랜드 출신으로 2000년생, 올해 스물한 살이다. 풀럼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 2018년 미들즈버러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로 잠시 임대 이적해 활약을 펼치며 여러 빅클럽들의 눈에 든 바 있다. 2021-22시즌, 스펜스의 활약에 힘입어 노팅엄 포레스트는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1월엔 EFL 이달의 젊은 선수로 선정되며 영국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엔 처음으로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 차출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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