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리포트]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경영 성적 '제자리'

권혜민 2022. 6. 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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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경영 성적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경영평가가 상승한 곳은 단 두 곳에 그쳤다.

반면 3곳의 공공기관의 경영평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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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021년도 실적 평가 결과
건보공단·도로교통공단 상승
'하락' 3곳·'유지' 3곳 성과 저조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경영 성적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130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이 대상으로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포함됐다. 평가 단위는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 미흡)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경영평가가 상승한 곳은 단 두 곳에 그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도로교통공단이다. 건강보험공단은 2019년 A등급에서 2020년 B등급으로 하락했다가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회복했다. 도로교통공단은 2019년, 2020년 B등급에 머물다 2021년 A등급으로 올라서는 경영 향상 성과를 보였다.

반면 3곳의 공공기관의 경영평가는 하락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락세를 보였다. 심평원은 2019년, 2020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평가에서 두 단계나 떨어진 C등급을 받았다. 내부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대한석탄공사는 또 다시 낙제점을 받았다. 석탄공사는 2020년 평가에서 6년만에 D등급에서 C등급으로 올라서며 경영 회생의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 또 다시 D등급을 받으며 경영 위기감이 씌워지고 있다. 이번 D등급으로 석탄공사는 내년도 경상경비 삭감(0.5~1%) 조치가 계획됐다.

또 석탄공사는 감사 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아 기관 감사에 대한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한국관광공사도 최근 2년 연속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또 3곳은 등급 유지에 그쳤다. 국립공원공단은 3년 연속 B등급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한 국립공원 정비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 중대재해 발생을 이유로 기관장이 경고 조치됐다.

지난해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통합한 한국광해광업공단도 출범 첫 평가에서 양호한 B등급을 받았다. 지난 2020년 평가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각각 C, A등급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두 기관 평가의 합산 평균값을 받은 셈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C등급으로 제자리 걸음했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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