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치코리아(CATCHY KOREA)' MODAFE 2022 국제현대무용제 등 소개

손봉석 기자 2022. 6. 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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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TV 제공


오는 22일 오후 1시에 아리랑 TV에서 방송이 될 ‘캣치코리아(CATCHY KOREA)’는 생생한 문화예술 현장을 만나보는 ‘Artsy Streaming’ 코너에서 몸의 언어로 무대를 그리는 ‘MODAFE 2022 국제현대무용제’를 소개한다.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인 대학로. 지금 전 세계 무용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계 최고의 현대무용단과 안무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이다.

올해로 우리나라에서 41번째 개최하는 MODAFE 2022 국제현대무용제가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 객석 오픈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의 몸의 언어로 만드는 마법 같은 시간들을 함께 만나본다.

아리랑 TV 제공


올해 41회를 맞은 MODAFE(국제현대무용제)는 “Let‘s Feel the MODAFE Magic!”을 주제로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시간들을 잊게 해 줄 마법 같은 춤의 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모다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준 조직위원장은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와서인지 관객들도 좀 신선하고 새로운 작품들을 많이 기다려주시는 것 같다”며 이번 모다페 공연 취지를 밝혔다.

이 조직위원장은 “이번에 모다페에서 준비한 마법 같은 춤의 시간을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을 드러내며 특히 오늘 공연되는 MODAFE collection#1에 올라온 세 작품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아리랑 TV 제공


공연되는 MODAFE collection#1에는 한국 현대무용계의 현재를 대표하는 Crayon Dance Project, 리케이댄스, 블루댄스씨어터2 등이 출연한다.

작품 ‘소소한 혁명’을 만든 Crayon Dance Project의 이대건 안무가와 작품 ‘춘몽2’를 만든 리케이 댄스의 이경은 안무가, 블루댄스씨어터2 안문가 김규진의 작품 ‘희망의 목소리’가 그 주인공이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세 팀의 무대이지만 다른 듯 같은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로가 될 수 있는 힘을 가진 무대로 꾸며져 있다. 현대무용의 재발견을 느끼게 해준 MODAFE 2022는 팬데믹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의 끝 펼쳐진 춤의 대향연인 춤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아리랑 TV 제공


전 세계인이 궁금해하는 한국의 오늘을 만나보는 코너 ‘Timely Scenes’에서는 ‘웰컴투조선 (부제: 이맘때면 가능해지는 조선으로의 여행)’편이 방송된다.

전통문화테마파크인 한국민속촌에서는 해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테마로 한 축제를 개최한다. 그중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웰컴투조선’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축제다. 사또, 거지, 추노꾼 등 조선 캐릭터들의 연기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조선의 문화, 예술,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데다가 관람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일례로 무고한 백성을 괴롭힌 사또를 벌하는 내용의 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 민속 마을 사람들이 잔치를 준비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마당극 ‘지금 우리 고을은’이 펼쳐져 관람객들로 하여금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아리랑TV 제공


이밖에 입고 온 옷에 따라 신분이 정해지는 ‘노비 7부제’가 시행돼 노비가 된 관람객과 추노꾼 캐릭터의 추격전을 경험할 수도 있다. 고민이나 아픈 곳을 말하면 3초 안에 처방을 내려주는 ‘3초 한약방’도 운영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웰컴투조선’ 축제를 찾은 여중생, 조은아양은 “체험할 것뿐만 아니라 놀거리가 많아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들과 함께 방문한 한재호씨는 “자녀에게 우리나라의 전통가옥, 의상, 사물놀이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오게 되었는데 좋다”고 말했다.

아리랑TV 제공


‘Story and Meet’ 코너에선 디올 성수의 그랑빌 저택을 미대어아트로 구현한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를 만나는 시간이 준비된다.

문을 열기도 전부터 그리고 오픈한 이후로도 줄곧 화제인 곳이 있다. 바로 디올 성수 콘셉트스토어. 크리스챤 디올이 실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그랑빌 저택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해내며 또 한 번 K-미디어아트의 위력을 보여준 디스트릭트다.

2년 전 삼성동 코엑스 전광판에 거대한 파도를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지쳤던 모든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던 디스트릭트가 이제는 K-미디어아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올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랑빌 저택을 이번 성수동 콘셉트 스토어에 선보였고, 저희는 가상의 경험을 만들어내는 일들을 하는 기업으로써 그 공간을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맡았죠”

“예전에는 기업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일을 했다면 이제는 자체적으로 만든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거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B2C 사업을 한다거나 하는 등 저희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1년 사이에 굉장히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리랑TV 제공


디스트릭트는 2020년 삼성동 코엑스에 설치했던 작품 ‘웨이브’를 선보인 이후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까지 진출했다. 초대형 수조에서 고래가 헤엄치는 듯한 장관을 펼친 작품 ‘웨일 #2(Whale #2)’, 그리고 102m의 거대한 폭포가 쏟아지는 ‘워터폴엔와이씨’까지 디스트릭트만의 표현력과 기술력, 그리고 시각 예술로서 디지털의 가능성까지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2020년 제주에 개관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까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달려 온 디스트릭트의 이성호 대표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말한다.

“제주 아르떼뮤지엄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시죠. 자연 속에 있는 공간들을 미디어로 표현한 공간인데 굉장히 실제감이 있거든요”, “미디어아트라는 것은 언어의 장벽도 없고 인종과 국적이 다르더라도 느끼는 감정이 같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해선 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이성호 대표는 그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숙명이라고 말한다.

아리랑TV 제공


최근 이슈가 되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캣치코리아(CATCHY KOREA)’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방송되고, 유튜브 ‘Arirang Culture’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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