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처지 한니발에 빗댄 이준석 "전쟁보다 어려운 게 정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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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1일 밤 페이스북에 "결국 그에게도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 싸움이었던 것 아니었나"라며 "망치와 모루도 전장에서나 쓰이는 것이지 안에 들어오면 뒤에서 찌르고 머리채 잡는 거 아니겠냐"고 적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자신을 한니발에 빗대며 당내 적대 세력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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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하루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1일 밤 페이스북에 “결국 그에게도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 싸움이었던 것 아니었나”라며 “망치와 모루도 전장에서나 쓰이는 것이지 안에 들어오면 뒤에서 찌르고 머리채 잡는 거 아니겠냐”고 적었다.
포에니 전쟁은 기원전 264년에서 기원전 146년 사이 로마와 카르타고 공화국 간에 벌어진 세 차례의 전쟁이다. 그중 제2차 전쟁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바르카의 활약으로 유명해 ‘한니발 전쟁’으로 불리기도 한다. ‘망치와 모루’ 전술은 ‘아무리 강한 쇠도 모루에 대고 망치로 두들겨대면 꺾인다’는 데서 착안한 한니발의 포위 전술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자신을 한니발에 빗대며 당내 적대 세력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한다. 한니발은 전쟁 이후 원로원 기득권의 음모에 휘말려 독주를 마시고 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22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다.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징계 심의에 직접 출석해 소명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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