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마사지 받던' 20대 女손님 성폭행 업주 구속
류영상 2022. 6. 21. 23:33
마사지 업소에서 20대 여성 손님들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업주와 종업원이 구속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마사지 업주 A씨와 종업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타이 마사지 업소 내에서 마사지를 받던 20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당시 범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피해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며 외부에 전해졌다.
해당 여성은 '어플을 통해 건전마사지를 예약했는데 친구와 저, 둘 다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범행이 인정될 만한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와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이번주 중으로 이들을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피해 여성에게서 성폭행 사실을 전해듣고는 보복하기 위해 업주를 납치해 구타하고 가둔 혐의로 체포된 20대 남자친구도 검찰에 넘겼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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