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붉은 단심' 이준♥강한나 '혼례'→장혁, 박지연 지켰다 [종합]

박정수 2022. 6. 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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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이준과 강한나에 평화가 찾아왔다.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이태(이준 분)과 유정(강한나 분)이 혼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강한나 분)이 박계원(장혁 분)과 함께 자신을 견제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태(이준 분)은 "과인의 적이 되겠다는 거냐. 과인이 어찌 살아왔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내궁이, 이제 왕권을 바로세우고 끝이 보이는 이때"라고 말했다. 이에 유정은 "끝은 없다. 그래서 시작했다"고 대답했다.

이태는 "멈춰야 한다. 내궁이 적이 되면 과인은 그대를 제거해야 한다. 권력이 공고해지길 원한 것도 내궁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허무하게 지어미를 잃고 싶지 않아서다. 과인은 과인의 길을 갈 것이다. 그래야 내궁을 지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말을 들은 유정은 "그리하라. 전하의 길을 가라. 다만 전하가 아닌 신첩을 위해서는 가지마라. 신첩은 신첩이 지킬 것이다. 온 힘을 다해 지킬 것이다"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최가연(박지연 분)은 이태를 찾아가 석고대죄 했다. 이태는 "어마마마 어찌 이러냐. 소자가 불효를 저질렀다면 차라리 매를 들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가연은 "어미로 인해 매일 편전이 어지럽다고 들었다. 석고대죄로 죄를 청하오니 주상께서는 어미를 버리고 위엄을 세우라"고 강조했다.

그 말을 들은 이태는 "그만해라. 참으로 추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가연은 칼을 들고 "공신들이 자신들이 살기위해 날 죽일까. 아니면 반정을 일으켜 불효자인 주상을 폐위할까요? 어느 쪽이 더 명분이 있겠냐"고 위협했다. 이어 "나를 궁인들과 함께 온양행궁으로 보내달라. 더는 궁궐에서 버틸 힘이 없다"고 부탁했다.

이태는 "궁궐에 관용을 베불면 언제든 칼을 꽂을 사람들 뿐이다. 그래서 과인에겐 절대적인 내 편이 필요하다. 늘 내사람이 아니면 내 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정은 "저는 평생 전하의 곁에서 그렇게 살 것이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태가 "그런데 왜 그러냐"고 하자, 유정은 "전하를 잃고 싶지 않아서다. 저는 전하의 적이 아니다. 받아달라. 받아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계원은 "마마께서 온양행궁으로 떠나셨다?"라며 "전각에서 나오지 않으려 불까지 지르신 분이다. 더구나 시해 위험을 잘 아시는 분이 가장 안전한 궁궐에서 나갔다함은. 내가 지금 나가야겠다. 당장 나가게 만들라"며 소리쳤다.

박계원을 마주한 최가연은 "주상이 경을 보냈냐. 그래서 나를 죽이러 온 거냐. 내가 죽어주면 되냐"며 울먹였다. 이에 박계원은 "마마의 모든 죄는 나로 인해서다. 그러니 살아주세요"라고 덤덤히 부탁했다.

박계원은 정의균이 최가연을 향해 쏘는 모든 화살을 몸으로 막아냈다. 그러면서 "마마, 살아주십시오.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치욕스럽고 고단하더라도 꽃이피면 그 꽃을 보면서 하루를, 한겨울 눈이 내리면 그 눈을 보면서 또 하루를. 그리 살다보면 어느 하루 웃을 날도 있겠지요"라는 말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했다.

박계원의 소식을 들은 이태는 유정을 찾아가 "이제 원망해야 할 사람이 사라졌다"며 눈물흘렸다.

이태는 최가연에 "대비마마를 폐위시킬 거다.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되겠지요"며 "하지만 자식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변보가 팔도를 떠도는 것보다 나을 거다. 그러니 함께 가자. 마마께서 만든 그 지옥으로"라고 말했다.

이에 최가연은 "그냥 죽이세요. 주상, 제발"이라고 애원했다. 이에 이태는 "목을 메어도 독을 삼켜도 살릴 것이다. 임금이 효를 다하고있음을 증명해야하니 살아가라. 이 궁궐에서 홀로 백수를 누리시지요"라며 냉정함을 드러냈다.

이후 이태는 유정에 중전 책봉을 언급하며 "내궁을 처음 만났을 때 장차 국모이자 충신이 도리 여인이라 생각했다"며 "함께인 길이 어렵다하나, 그대와 원자를 잃는 것보다는 쉬울 터"라며 입맞춤 했다.

이태와 유정이 혼례하며 행복한 순간을 맞이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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