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희망 이현중 'NBA 벽' 허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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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는 우리나라 선수에게 커다란 벽처럼 여겨진다.
압도적 신체 조건을 가진 하승진(221㎝)이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NBA에 입성하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한계만 보여주고 돌아온 게 전부다.
한국농구 희망 이현중(22·202㎝·데이비드슨대)과 여준석(20·203㎝·고려대)이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NBA를 향해 도전장을 내민다.
외신들은 이현중이 58명에 포함되긴 어려울 수 있지만 '투웨이 계약'으로 NBA 입성을 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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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투웨이 계약으로 입성 도전"
여준석, G리그 진출 위해 미국행
이현중은 오는 24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리는 NBA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30개 팀은 2라운드까지 두 번씩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다.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가 지명권을 박탈당한 상태여서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58명이 NBA에 입성하게 될 예정이다.
드래프트에 나서는 이현중은 정교한 슛으로 NBA에 도전한다. 이현중은 2학년 때 이미 정상급 슈터 기준인 180(3점슛과 필드골, 자유투 성공률 합)클럽에 가입했고 3학년인 이번 시즌에는 평균 32.1분 동안 15.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은 38.1%에 달했다.
이현중은 NBA 지명이 유력한 유망주를 위한 ‘드래프트 콤바인’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LA 레이커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에서 개최한 ‘워크아웃’에 참석해 기량을 뽐냈다.
이현중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확실한 무기가 있지만 단점도 명확하기 때문이다. 스피드가 부족한 이현중은 수비에서도 마크해야 할 선수가 바뀌는 순간에 공간을 내주는 약점 등이 노출된 상태다.
외신들은 이현중이 58명에 포함되긴 어려울 수 있지만 ‘투웨이 계약’으로 NBA 입성을 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웨이란 NBA 15인 등록선수(로스터) 외에 별도 두 자리를 부여해 G리그(하부 리그)와 NBA를 병행에서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계약이다.
농구국가대표 선발 이후 필리핀을 상대로 두각을 드러낸 여준석도 미국 무대를 노크한다. 여준석은 다음 달 G리그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에 참석하기 위해 국가대표를 자리를 반납하고 20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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