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김하진 기자 2022. 6. 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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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부상 공백..3루 수비 깔끔
2타점 결승타, 애리조나 격파 선봉

김하성(27·샌디에이고·사진)이 2타점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에 볼넷 1개를 얻었다. 시즌 타율은 0.225로 약간 올랐다.

김하성은 1-1인 2회말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마 마사라의 2루타와 오스틴 놀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 등장한 김하성은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잭 데이비스의 낮게 떨어지는 싱커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1사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5회 터진 트렌트 그리셤의 솔로 홈런을 보태 4-1로 이겼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붙박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소화하는 김하성은 3루를 맡아 깔끔한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 61경기 중 선발로 58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유격수로 51경기, 3루수로 7경기에 나서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 등 간판의 공백을 메우는 중이다.

경기 후 샌디에이고 중계 방송사와 수훈 선수로 인터뷰한 김하성은 “타석에서 많이 집중했고,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든 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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