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울린 키움 포수 이지영 "저보다는 투수가 주목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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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포수가 주인공으로 조명받는 날은 많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36)은 화끈한 방망이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날에도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2019년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키움으로 옮긴 이지영은 4-3 승리에 앞장서며 친정 팀을 울렸다.
박동원의 KIA 타이거즈 이적 후 이지영은 확고한 주전 포수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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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경기장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포수가 주인공으로 조명받는 날은 많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36)은 화끈한 방망이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날에도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지영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안타 하나는 동점의 발판을 놓은 2루타였고, 또 다른 하나는 경기를 뒤집은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지영은 2-3으로 끌려가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3루 주자로 있다가 김준완의 내야 땅볼에 홈을 밟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에는 1사 2루에서 좌익수 쪽 안타로 2루에 있던 김수환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의 역전 결승타였다.
2019년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키움으로 옮긴 이지영은 4-3 승리에 앞장서며 친정 팀을 울렸다.
경기 후 이지영은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예전 타격 폼으로 돌아가려고 시도하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동원의 KIA 타이거즈 이적 후 이지영은 확고한 주전 포수로 도약했다.
그만큼 출전 시간이 늘어나 체력 소모도 커졌지만, "경기에 나가는 건 좋은 일이고, 컨디션은 스스로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지영이 활약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런데도 이지영은 "저보다는 투수가 주목을 받는 게 맞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포수는 투수를 받쳐주는 포지션이며, 투수가 돋보이면 돋보일수록 더 뿌듯하고 기쁘다"고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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