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앞둔 이준석, 고대 카르타고 명장 한니발 인용한 까닭은

한상희 기자 2022. 6. 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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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싸움"이라며, 당 윤리위원회 개최를 앞둔 심경을 애둘러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결국 그에게도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싸움이었던 것 아니었나"며 "망치와 모루도 전장에서나 쓰이는 것이지 안에 들어오면 뒤에서 찌르고 머리채 잡는거 아니겠나"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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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싸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국회 산·학·정 의료기기 심포지엄 '의료기기산업의 미래와 정책' 토론회를 마치고 세미나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싸움"이라며, 당 윤리위원회 개최를 앞둔 심경을 애둘러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결국 그에게도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싸움이었던 것 아니었나"며 "망치와 모루도 전장에서나 쓰이는 것이지 안에 들어오면 뒤에서 찌르고 머리채 잡는거 아니겠나"고 적었다.

이는 로마 장군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와 싸워 이긴 고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바르카가 한 말로 알려져 있다. 외부의 적과 전쟁을 치르는 것 만큼 내부의 흔들기에 견다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한 이 대표가 자신의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논의할 당 윤리위 개최를 앞둔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22일 오후 7시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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