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발리슛 터트린 이승우 "대표팀, 언젠가 기회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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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2연승을 이끈 이승우(24)가 태극마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수원FC는 2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포항 스틸러스에 2-1로 승리했다.
포항전 4연패를 끊은 수원FC는 승점 18(5승3무9패·23득점)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3경기 연속 득점이자, 리그 7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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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경기 연속골…리그 7호골로 득점 공동 4위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3경기 연속골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2연승을 이끈 이승우(24)가 태극마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수원FC는 2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포항 스틸러스에 2-1로 승리했다.
포항전 4연패를 끊은 수원FC는 승점 18(5승3무9패·23득점)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6위 대구FC(승점 22)와는 승점 4점 차다.
이승우는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 15분 교체로 들어온 이승우는 후반 17분 코너킥 찬스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2004년 이동국이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터트린 발리슛이 떠오르는 멋진 골이었다. 3경기 연속 득점이자, 리그 7호골이다.
이승우는 "(이동국의 독일전 발리슛을) 알고 있다. 둘 다 멋진 골 같다"고 웃으며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넘어온 순간 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운 좋게 들어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이승우는 유독 홈에 강하다. 리그 7골 중 6골이 안방에서 터졌다.
그는 "수원종합운동장은 K리그에서 가장 좋은 잔디를 갖고 있다. 워낙 관리를 잘 해주셔서 선수들도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그래서 홈에서 골도 더 넣는 것 같다"고 했다.
최전방 공격 파트너 라스와의 호흡에는 "워낙 좋은 선수라 이곳에 오기 전에 어떤 플레이를 선호하고 좋아하는지 봤다. 경기장 밖에서도 자주 어울리며 친해졌는데, 그게 경기장 안에서 좋은 케미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태극마크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월 국내파 위주로 선수단을 꾸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에 나선다.
이승우는 "항상 (대표팀) 욕심이 있다. 하지만 욕심만 있다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벤투 감독님의 선택에 달렸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면 언젠가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엔 워낙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고, 그곳에서 훈련하면 더 잘하고 빨리 녹아들 수 있다"며 "현대 축구에선 공격수도 수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 벤투 감독과 몇 번 해봐서 성향도 잘 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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