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일정상, 나토정상회의 기간 의미있는 대화기회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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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달 말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이 의미 있는 대화를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TV조선에 출연해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다만 정상회의 기간에 두 정상이 자연스럽게 서로 만나서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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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달 말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이 의미 있는 대화를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TV조선에 출연해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결정된 건 없다"면서도 "다만 정상회의 기간에 두 정상이 자연스럽게 서로 만나서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달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모두 참석한다.
정식 회담이 열리지 않더라도 양 정상이 이른바 '풀어사이드'(pull aside·약식 회담) 형태 등으로 대화를 갖거나 환담을 할 가능성은 있다. 또 한미일 3자나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자 정상회담 등 소다자 회담을 통해 양 정상이 대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 장관은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 해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들이 있을 수 있고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지금 현금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그것이 이뤄지기 전에 해결 방안을 외교적인 협의를 통해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해 안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현금화 시한이 다가오기 전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발언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 "국제사회의 규범과 질서를 깨는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이 명확한 목소리를 내고,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그런 방안들을 이번에 나토 회원국들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북한 핵실험에 대비한 한미의 독자제재 논의 관련 질문에는 "대량살상무기의 생산이나 개발에 관여한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제재 등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북한이 준비를 끝낸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국제사회가 지금 북한을 주시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 등 지난번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규탄 결의안에 반대한 나라들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자제하는 데 중국·러시아의 영향력이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어 "북한이 도발보다는 대화와 외교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도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한중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정이 많이 완화가 되면 그런 정상 방문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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