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조화 대승' kt 김태균 코치 "감독님 부재로 마음 무거워.. 하나된 선수들 덕"[수원에서]

허행운 기자 2022. 6. 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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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김태균(51) 수석코치가 맹장염 수술로 자리를 비운 이강철(56) 감독 대신 팀을 이끌어 깔끔한 대승을 만들어냈다.

kt는 21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 홈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박병호는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지는 1타점 2루타에 이어 5-1로 앞선 5회말 시즌 20호포를 작렬시키면서 KBO리그 최초로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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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kt 위즈 김태균(51) 수석코치가 맹장염 수술로 자리를 비운 이강철(56) 감독 대신 팀을 이끌어 깔끔한 대승을 만들어냈다.

ⓒkt 위즈

kt는 21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 홈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와 함께 kt는 79일 만에 5할 승률 회복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 빛났다. 그는 6이닝 1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시즌 6승을 챙겼다. 1회 손아섭의 3루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내준 1실점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이 효과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박병호를 비롯해 중심 타자들이 대포쇼를 펼치며 NC 마운드를 맹폭했다. 특히 박병호는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지는 1타점 2루타에 이어 5-1로 앞선 5회말 시즌 20호포를 작렬시키면서 KBO리그 최초로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뤄냈다. 그를 비롯해 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역전 스리런포로 장식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완전히 달라진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김준태도 시즌 2호 솔로포를 추가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kt 위즈

경기를 마친 김태균 수석코치는 "이강철 감독님이 안 계셔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선수들이 한마음이 돼 승리를 했다"라며 제자들에게 대승의 공을 돌렸다. 김 코치는 "선발 엄상백과 김준태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상하위 타선 모두 활발한 공격력을 발휘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병호의 첫 번째 9년 연속 20홈런을 축하한다. 내일 경기도 감독님과 소통하며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이며 다음날 있을 경기에서도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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