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패배에 실망한 남기일, 김범수 데뷔전에는 만족

대구 | 황민국 기자 2022. 6. 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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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예상하지 못했던 극장골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제주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연승 행진이 끊긴 제주(승점 29)는 2위 제자리 걸음에 만족해야 했다.

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은 주문한 데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 찬스도 잘 만들었는데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마지막 실점으로 우리 선수들의 노력이 빛바랜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눈앞에서 승점 1점을 놓친 남 감독도 만족한 순간은 있었다.

K4리그 중랑축구단에서 가능성만 바라보고 데려온 김범수가 이날 만족할 만한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출전한 김범수는 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과감한 돌파로 대구 수비를 괴롭혔다. 특히 20분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정태욱에게 경고를 안긴 장면이 백미였다.

남 감독은 “다음 경기를 기대할 만한 경기를 했다”면서 “데뷔전에서 모든 플레이를 잘했기에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에서만 선수를 보면 안 된다. 어디에나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에 계속 선수들을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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