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가 모두 단타..똑딱이만 가득, 라팍 장점 살릴 수 없었던 삼성타선의 비애

정현석 입력 2022. 6. 21.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파크.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지만 장타까지 기대하기는 무리다.

모아놓고 쾅 치는 것도 아니고, 장타 한방으로 점수를 쓸어 담지도 못하는 상황.

장타 부재에 불펜 힘에서도 밀린 삼성으로선 3연승 희망을 역전패로 속절 없이 날려버릴 수 밖에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무사 1루 삼성 이해승이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6.15/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파크. 손쉬운 득점공식은 일발 장타다.

주자를 모아 놓고 기형적 좌우중간으로 훌쩍 넘기면 빅이닝이 된다. 그만큼 투수는 어렵고, 타자는 기대감이 커지는 야구장.

지난 2016년 라팍 개장 이후 공교롭게도 암흑기에 빠진 삼성은 홈런 적자 해소에 힘썼다. 거포 오재일을 FA로 모셔오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가까스로 수지를 맞췄다.

하지만 삼성은 최근 장타 가뭄을 실감하고 있다. 팀 내 최다 홈런 12개인 피렐라가 손맛을 봐야 홈런을 구경하는 날이다. 거침없던 신바람 안타행진에 살짝 숨고르기에 들어간 피렐라는 최근 모 아니면 도다. 홈런 아니면 단타다. 최근 10경기에서 2루타는 단 1개 뿐이다.

또 다른 거포 오재일도 최근 홈런 페이스가 주춤하다. 5월 한달간 9개의 홈런을 몰아쳤던 그는 6월 들어 단 1개의 홈런에 그치고 있다. 강민호는 최근 슬럼프에서 탈출했지만 시즌 홈런은 1개 뿐이다. 잘 맞은 타구는 거의 라인드라이브성이다.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2사 1루 삼성 송준석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6.16/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8회초 2사 2루 김현준이 안타를 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6.19/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7차전.

부상 이탈자가 많은 삼성 라인업에는 최근 새 얼굴이 부쩍 많다.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지만 장타까지 기대하기는 무리다. 이날도 라인업에 김현준 송준석 이해승 안주형 4명은 올시즌 홈런이 없다. 강민호 김재성 각각 1홈런, 오선진 2홈런이 전부다.

삼성 타선은 초반부터 매섭게 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선발 애플러를 강하게 압박했다.

1회에만 5안타를 집중시키며 3득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장타 한방이 아쉬웠다. 이날 기록한 13안타가 모두 단타였다. 볼넷도 단 2개 뿐이었다.

모아놓고 쾅 치는 것도 아니고, 장타 한방으로 점수를 쓸어 담지도 못하는 상황. 정직하게 연속 안타로만 득점을 하려니 추가점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4회부터 일찌감치 가동된 키움 강력한 불펜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통한 득점공식은 성립하지 않았다.

결국 장타 부재 속에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야금야금 추격한 키움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4회 2점, 6회 1점으로 3-3 동점을 내준 삼성은 7회 1사 2루에서 이지영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대4로 패하고 말았다.

8회말 1사 2루에 이해승의 중전 안타가 터졌지만 장타 확률을 배제하고 전진 수비를 한 키움 외야진의 시프트에 막혀 대주자로 나간 2루주자 최영진이 3루에서 멈출 수 밖에 없었다. 1사 1,3루. 회심의 대타카드 김태군의 병살타로 마지막 동점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이날 콜업된 안주형을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란 활발한 타격 속에서도 득점은 1회 올린 3점이 전부였다.

장타 부재에 불펜 힘에서도 밀린 삼성으로선 3연승 희망을 역전패로 속절 없이 날려버릴 수 밖에 없었다. 부상병동 속에 어쩔 수 없는 구성이지만 답답하고 아쉬운 경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빨래판이야 복근이야?...가희, 어딜봐서 애 엄마 'CG 인 줄'
'이병헌♥' 이민정, “자식자랑 팔불출”…어마어마한 '럭셔리 사교육'
하리수, 속궁합까지 '척척' 공개? '19금 토크', 거침없네!
톱스타 이완, 13살 연하 동료 배우와 불륜..현장 사진 ‘경악’
조수미, 1년 호텔비용만 54억?…하룻밤 1500만원 스위트룸 공개
'이경규 딸' 이예림, 눈도 못 뜰 정도로 오열…퉁퉁 부은 쌍꺼풀 '무슨 일?'
소유진, 이연희 품에 '쏙' 절친이었어?...햇살보다 더 눈부신 미모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