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킬러 이지영-이명종 첫 승' 키움, 삼성에 4-3 짜릿 역전승..라팍 4전 전승 [SS 대구in]

김동영 입력 2022. 6. 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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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적지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이온즈파크 원정 4연승에 삼성전 절대 우위도 유지했다.

키움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불펜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7회말 터진 이지영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4-3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키움은 올 시즌 삼성전 6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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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지영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키움이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적지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이온즈파크 원정 4연승에 삼성전 절대 우위도 유지했다. 삼성은 1회 3점을 뽑은 후 달아나지도, 지키지도 못했다.

키움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불펜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7회말 터진 이지영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4-3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키움은 올 시즌 삼성전 6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라이온즈파크에서는 4전 4승이다. 선발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방망이가 삼성의 불펜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홈에서 키움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삼성이다. 1회 신바람을 냈는데 1회로 끝났다. 치명타가 됐다.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3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될 뻔했으나 타선 덕분에 승패 없음이 됐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 미만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6월 들어 4경기에서 18이닝 17실점, 평균자책점 8.50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86에서 4.06으로 치솟았다.

애플러는 부진했지만, 불펜이 철벽이었다. 양현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이명종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김재웅과 문성현이 1이닝 무실점씩 기록했다. 문성현은 시즌 5세이브를 따냈고, 이명종은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 이명종이 4월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역전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생산했다. 삼성전 통산 타율 0.333으로 강했고, 이날도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김휘집이 2안타 1타점을, 송성문이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2안타 2볼넷으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도 2안타 1볼넷을 만들었다.

삼성 선발 허윤동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이 적지 않았으나 위기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38로 소폭 올랐다. 승리도 없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잘 던졌으나 결과가 아쉽게 됐다.

불펜에서 우규민이 0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고, 장필준은 1이닝 무실점이었지만, 승계주자 1실점이 있었다. 우완 이승현도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패전도 기록하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김현준이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오선진도 2안타 1득점이었다. 테이블 세터가 4안타 합작. 김재성이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이해승도 2안타를 쳤다. 호세 피렐라와 송준석도 1안타 1타점씩 기록했다. 공격 자체는 활발했다. 결과물이 부실했다.
키움 이정후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전에서 안타를 때린 후 출루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1회말 삼성이 먼저 점수를 냈다. 김현준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오선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고, 피렐라가 중전 적시타를 쳐 1-0이 됐다. 오재일의 2루 땅볼로 1,3루가 계속됐고, 김재성의 3루수 우측 내야 안타, 송준석의 좌중간 안타가 연달아 나와 3-0으로 달아났다.

4회초 키움이 바짝 추격했다. 1사 후 박준태가 중전 안타로 나갔고, 김휘집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1-3이 됐다. 이후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가 다시 나와 2-3으로 따라붙었다.

6회초 이지영의 좌측 2루타, 박준태의 볼넷, 김휘집의 우전 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김준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7회초 들어 1사 후 김수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고, 이지영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뒤집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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