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 앞둔 권영진 시장 "대구 숙원사업 초석 다졌다"
[KBS 대구] [앵커]
지난 8년간 대구시를 이끌었던 권영진 시장이 이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재임 기간 대구의 산업구조를 바꾸어 놓은 일을 가장 큰 성과로 꼽은 가운데 대구시장으로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7월 취임 이후 민선 6기와 7기, 8년 동안 대구시를 이끈 권영진 시장, 쇠락해가던 대구의 산업구조를 바꾸어 놓은 일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미래차와 로봇, 물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제가 5+1(미래차, 로봇, 의료, 물, 에너지+ICT)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는 이제 씨앗이 뿌려졌고 싹은 텄다고 생각합니다."]
이와함께 통합 신공항과 취수원 이전,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등 대구 숙원사업 해결의 초석을 놓은 것도 평가할 대목입니다.
다만 재임 기간 야당 소속 단체장으로,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요 현안사업의 동력이 약화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권 시장은, 향후 5년간 천조 원의 대기업 투자가 예고된 만큼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에 힘써줄 것을 차기 대구시장에게 당부했습니다.
또 제2 대구의료원이나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이나 갈등보다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우리 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의 절박한 것을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져야 될 것입니다."]
8년 간의 공과를 뒤로 하고 이달 말 퇴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앞으로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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