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우 극장골' 대구, 제주 잡고 6위 도약
스포츠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살아있는 드라마라고 말한다.
대구벌에서도 짜릿한 극장 승부가 나왔다. 대구FC가 선두를 넘보는 강호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수비수 조진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8경기 무패(3승5무)를 질주한 대구는 승점 22점을 확보해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승이 중단된 제주(승점 29)는 선두 울산 현대(승점 36)와 승점차를 좁힐 기회를 놓치면서 2위 제자리 걸음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이날 역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대구가 세징야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면, 제주는 측면에서 돌파구를 찾으며 맞섰다.
먼저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쪽은 대구였다. 대구는 전반 34분 라마스의 절묘한 로빙 패스가 상대 수비에 굴절된 것을 제카가 감각적인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에 막히는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제주는 후반 38분 코너킥 찬스에서 몸을 던진 주민규의 헤딩슛이 골대를 때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주공과 안현범이 잇달아 슛을 시도한 것도 모두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이번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할 것으로 보였던 이날 경기는 막판 요동쳤다. 대구가 종료 직전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조진우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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