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3경기 연속골' 수원FC, 10명 뛴 포항 꺾고 2연승(종합)

안경남 2022. 6. 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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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2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이겼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후반 31분 김승준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지난 5월21일 FC서울 원정 1-0 승리 이후 3경기 무승(2무1패)인 성남은 최하위(승점 11·2승5무10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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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규성 동점골' 김천, 최하위 성남과 비기며 7경기 무승

'조진우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대구, 제주에 1-0 승리

[서울=뉴시스]수원FC 이승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이승우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2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수원FC는 승점 18(5승3무9패·23득점)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포항전 4연패를 설욕했다.

반면 4경기 만에 패한 포항은 4위(승점 26·7승5무5패)를 유지했다.

지난달 22일 전북 현대 원정부터 4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승우는 전반 15분 정재윤과 교체돼 이른 시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승준도 함께 들어갔다.

이승우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27분엔 상대 측면을 파고든 뒤 수비수 2~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팀 동료 김승준에게 맞고 골문 옆으로 흐르며 무산됐다.

[서울=뉴시스]포항 이수빈 퇴장.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36분엔 정확한 크로스로 라스의 헤딩슛을 이끌었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포항은 완델손이 전반 39분 날카로운 왼발 슛을 했으나,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퇴장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2분 이승우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포항 미드필더 이수빈에게 걸려 넘어졌고, 한 차례 옐로우 카드가 있는 이수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10명이 된 포항은 후반에 허용준, 박승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FC가 후반 17분 굳게 닫혀 있던 포항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수원FC 이승우 선제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해결사는 이승우였다. 코너킥 이후 반대편으로 흐른 공을 이승우가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포항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 5월28일 울산 현대(1-2 패)전을 시작으로 지난 17일 김천 상무전(1-0 승)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이다. 리그 7호골로 레오나르도, 엄원상(이상 울산)과 득점 공동 4위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후반 31분 김승준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스로인 과정에서 라스가 골키퍼 앞에서 공을 따냈고, 이를 김승준이 왼발로 차 넣었다.

포항은 교체로 들어온 정재희가 후반 38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오른발 논스톱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후반 39분 양동현, 곽윤호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서울=뉴시스]김천 상무 조규성(오른쪽)이 득점 후 이영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허용준이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따라잡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FC의 2-1 승리로 끝났다.

앞서 김천종합운동장에선 김천이 성남FC와 1-1로 비겼다.

또 승리에 실패한 김천은 지난 5월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1-3 패)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 늪에 빠졌다. 승점 18(4승5무7패 19득점)인 김천은 9위에 자리했다.

지난 5월21일 FC서울 원정 1-0 승리 이후 3경기 무승(2무1패)인 성남은 최하위(승점 11·2승5무10패)에 머물렀다.

앞서간 쪽은 성남이었다. 전반 18분 역습 찬스에서 김민혁의 슛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뒤따르던 뮬리치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리그 3호골이다.

[서울=뉴시스]성남 뮬리치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김천이 실점 후 3분 만에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21분 코너킨 찬스에서 이영재가 오른 크로스를 문전에서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리그 11호골에 성공한 조규성은 무고사(인천)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팽팽한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김천은 후반 36분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더는 성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선 홈팀인 대구FC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진우의 극장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대구는 6위(승점 22)로 도약했고, 2위 제주(승점 29)는 선두 울산(승점 36) 추격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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