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부담 주고 싶지 않다'..30대 넘은 '패스 마스터' 재계약 거절

이규학 기자 2022. 6. 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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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마스터으로 불리는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말까지 계약되어 있는 크로스가 레알의 새로운 재계약을 거부해 구단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독일 출신 중앙 미드필더로 2014년 레알에 입성했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크로스는 레알의 새로운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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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패스 마스터으로 불리는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말까지 계약되어 있는 크로스가 레알의 새로운 재계약을 거부해 구단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독일 출신 중앙 미드필더로 2014년 레알에 입성했다. 높은 패스 성공률, 후방 플레이 메이킹,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 등을 갖춘 크로스는 중원에서 레알을 지휘했다. 잘생긴 외모도 갖춰 팬들은 크로스를 향해 ‘축구 교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크카모’ 라인의 한 축이었다. 루카 모드리치와 카세미루가 합세한 레알의 중원은 천하무적이었다. 레알은 2015-16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크로스는 레알에서 총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어느덧 30대를 넘어선 크로스는 자신의 기량 하락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크로스는 레알의 새로운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레알은 여전히 크로스를 중요한 자원으로 여기고 있으나 크로스의 생각은 달랐다. 2021-22시즌부터 점차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함을 느꼈다. 2020-21시즌 리그에서 3골 10도움을 올린 크로스는 2021-22시즌 1골 3도움으로 그쳤다.


새로운 젊은 선수들의 합세도 있었다. 레알은 연령대가 높아진 ‘크카모’ 라인을 대체하기 위해 젊은 미드필더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에 이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엥 추아메니까지 품었다. 2021-22시즌 레알의 중앙 미드필더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레알에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매체는 “현재 주급 21만 파운드(약 3억 3,300만 원)의 급여를 받는 크로스는 팀에 재정적 부담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여전히 건재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크로스를 노리는 클럽은 존재했다. 매체는 “크로스는 계약의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유벤투스가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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