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엔 못 판다"..美증시 매도세 소진, 단기 반등? [오미주]

권성희 기자 2022. 6. 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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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가 있었거나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이 많았던 주식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소개합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 "일생일대의 매수 기회"(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증시에 헐값으로 주식을 내놓으려는 매도자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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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가 있었거나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이 많았던 주식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소개합니다.


미국 증시가 20일(현지시간) 노예 해방일로 휴장한 가운데 지수 선물이 상승하며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S&P500지수는 5.8% 급락하며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매도세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4.8% 하락했다.

이제 미국 3대 지수는 지난해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고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2020년 12월, 나스닥지수는 2020년 9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미국 정규거래가 휴장한 20일 다우존스지수 선물과 S&P500지수 선물, 나스닥100지수 선물 모두 1.5%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 기록한 저점을 발판 삼아 랠리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미국 3대 지수는 지난주까지 11주일 동안 딱 한 주만 빼고 10주를 하락 마감했다.

네이션와이드의 투자 리서치 부문장인 마크 해켓은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의 증시 하락과 투자자들의 태도 변화는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논리를 펴기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투자자들은 감정적으로 행동하는데 펀더멘털은 증시의 기술적 약세 흐름을 따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S&P500지수가 올들어 23% 하락한데 이어 경제 펀더멘털도 따라 악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섣불리 바닥을 논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투자자들도 반등이 나온다고 감정적으로 추격 매수하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는 22~23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출석도 예정돼 있어 증시는 이번주에도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야데니 리서치의 사장으로 오랫동안 증시를 분석해온 에드 야데니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증시가 바닥을 쳤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펀더멘털 측면이 아니더라도 이 상황에서 매우 빨리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투자자들이 올해 '연준과 싸우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수년간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말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때 연준과 싸우지 말라, 즉 주식에 매수 입장을 취하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올해는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울 때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의미가 됐다"며 "단기적으로 주식 투자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야데니는 "시장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며 그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매도세가 "일종의 소진 단계에 도달했다"며 "지금은 패닉에 빠져 주식을 매도하기에는 약간 너무 늦었고 장기 투자자라면 지금 여기에서 커다란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가 많이 떨어져 "일생일대의 매수 기회"(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증시에 헐값으로 주식을 내놓으려는 매도자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정리하면 지난주 큰 폭의 하락으로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소진돼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는 아직 기대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점, 하지만 장기 투자자로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면 저가 매수할 종목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 지수는 0.1% 강보합에 그쳤지만 일본 닛케이225는 2.4% 상승하고 홍콩 항셍지수는 1.4% 반등했다. 한국 코스피도 1.2% 올랐다.

투자회사 IG는 보고서에서 "이날 상승은 이전 손실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라며 "저가 매수자의 출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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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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