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 받았네'.."버버리와 손잡은 손흥민, 클럽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

[포포투=이규학]

토트넘 훗스퍼에 여러모로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손흥민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버버리의 파트너십은 토트넘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2015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으로 입단한 손흥민은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하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첫 시즌을 제외하고 6시즌 연속으로 EPL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의 장점은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과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수비수 입장에서 굉장히 까다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결정력까지 갖춘 손흥민은 수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21-22시즌 커리어 최정상에 올랐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에서만 23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공동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다. 이 중에서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5골을 기록한 반면,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기록해 더 가치를 입증했다.

EPL 득점왕은 아시아 선수가 이뤄낸 최초의 기록이다. 손흥민의 위상이 점점 커져가면서 소속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손흥민의 존재만으로 토트넘은 마케팅 영역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스타성까지 갖춘 선수다. 최근에는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엠버서더로 발탁됐다. 버버리는 “EPL에서 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을 글로벌 엠버서더로 선정했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손흥민의 이름을 딴 ‘NOS7’ 의류 브랜드도 런칭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손흥민의 존재가 토트넘에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재정적으로 측정하기는 정말 어렵지만, 토트넘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버버리와의 계약을 통해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고 있다. 버버리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토트넘 제품을 더 구매하거나 토트넘을 따르는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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