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사실상 한 골.. 임은수의 '구국의 헤더 세이브', 대전하나 구했다

김태석 기자 2022. 6. 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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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 시티즌 미드필더 임은수가 흐름상 한 골과 다를 바 없는 육탄 수비를 펼쳤다.

리그 최소 실점에 빛나는 광주 수비임을 고려하면, 대전하나는 커다란 위기를 맞은 것이다.

박스 안에서 튀어오른 볼을 잡은 김종우가 과감하게 대전하나 골문 앞을 돌파하자 대전하나 수비진이 크게 무너졌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임은수의 몸을 날린 수비가 대전하나를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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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대전하나 시티즌 미드필더 임은수가 흐름상 한 골과 다를 바 없는 육탄 수비를 펼쳤다. 이 수비 덕에 대전하나는 완전히 주저앉을 수도 있었던 위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었다.

임은수가 속한 대전하나는 21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광주 FC전에서 1-1로 비겼다. 대전하나는 전반 34분 김종우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19분 이현식의 귀중한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대전하나는 이날 힘든 승부를 치러야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유효타를 날리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4분 광주의 최전방 공격수로 깜짝 변신한 김종우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끌려가는 상황에 처했다. 리그 최소 실점에 빛나는 광주 수비임을 고려하면, 대전하나는 커다란 위기를 맞은 것이다.

심지어 후반 16분 광주의 공격 상황에서 두 번째 실점까지 내줄 뻔했다. 박스 안에서 튀어오른 볼을 잡은 김종우가 과감하게 대전하나 골문 앞을 돌파하자 대전하나 수비진이 크게 무너졌다. 대전하나 수문장 이창근의 자세마저 무너진 터라 더욱 큰 위기였다. 김종우는 노련하게 자신보다 더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엄지성에게 패스하며 확실히 골을 만들고자 했다.

엄지성은 볼을 이어받자마자 과감하게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임은수의 몸을 날린 수비가 대전하나를 구해냈다. 엄지성의 강슛을 머리로 걷어내며 광주의 득점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다.

만약 엄지성의 슛이 만약 골 라인을 넘어섰다면 흐름상 대전하나는 반격이 더욱 힘들어졌을 것이다. 광주는 수비를 더욱 굳게 잠그며 대응했으며, 초조해진 대전하나는 밀고 올라가다 뒷 공간을 내주며 더 큰 위기를 맞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임은수가 머리로 막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대전하나는 후반 19분 이현식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꼭 이겨야 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래도 선두 경쟁에 치명적일 수 있었던 패배에서 벗어난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해 7월 이후 이어오던 홈 무패 행진을 열여섯 경기째 이어가며 안방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다는 긍정적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도 나름의 소득이다. 임은수가 몸을 던져가며 펼친 '구국의 헤더 세이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전하나 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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