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밖 패권 경쟁 격화..첫발 뗀 한국 우주개발
[뉴스리뷰]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첫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째 발사에서 성공했지만, 아직 한국의 우주 개발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지금 세계 강대국들의 패권경쟁은 지구 밖에서도 매우 치열한데요.
우주 공간 선점을 위해 앞다퉈 개발에 나선 주요국들의 상황과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배삼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우주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안보 거점으로서의 중요성.
세계 각국이 우주 개발 경쟁에 앞다퉈 뛰어드는 이유입니다.
선도국 미국은 2024년 유인 달 탐사가 목표인 '아르테미스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972년 아폴로 달 착륙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겁니다.
민간기업의 우주 진출 이른바 '뉴 스페이스'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팰컨9을 실용화하며 미 항공우주국 NASA와 손을 잡았습니다.
우주굴기를 내건 중국은 최근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를 쏘아 올려 자체 우주정거장 '텐궁' 건설에 나섰고,
러시아도 1976년 이후 중단된 달 탐사 계획을 재개해 올 연말 루나 25호를 쏘아 올릴 계획입니다.
일본은 2020년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를 통해 화성 주변 소행성 류구 관찰에 성공했습니다.
이들에 비하면 우리는 이제 막 첫발을 뗀 상황.
누리호는 지구 700km 상공에 위성을 올리는 저궤도 발사체인데다, 8월 발사될 국내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도 외국 발사체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시도를 통해 우주강국으로 진일보 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안재명 /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우리가 미래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되려면 우주기술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을 하고…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할 때까지 지속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7번째 국가로 발돋움한 한국.
향후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을 통해 우주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우주산업 #누리호 #우주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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