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차세대 ICBM 사르마트 연말까지 실전 배치"

강민경 기자 2022. 6.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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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올해 연말까지 배치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르마트는 지난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돼온 격납고(사일로)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8000㎞인 사르마트는 메가톤급 독립목표재돌입(핵) 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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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인 군사적 위협 고려해 군대 계속 강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 회의 연설에서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과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올해 연말까지 배치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과 위험을 고려해 우리의 군대를 계속 발전시키고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르마트는 지난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돼온 격납고(사일로)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8000㎞인 사르마트는 메가톤급 독립목표재돌입(핵) 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브젝트 4202'로 불리는 신형 극초음속 탄두 탑재도 가능하다.

사르마트에 장착된 핵탄두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사르마트 1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규모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사르마트를 캄차카 반도를 향해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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